[총선] 한동훈 “절실히 민심에 반응”…‘신도시 재정비’로 공략
[앵커]
총선이 21일 앞으로 다가온 오늘, 국민의힘 지도부는 평촌 신도시가 있는 경기도 안양을 찾아 '신도시 재정비'를 내세우며 집권 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곧 귀국한다며 국민의힘은 "절실하게 민심에 반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서 3개 지역구 모두 더불어민주당에게 내줬던 경기도 안양시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자진 사퇴를 언급하며, "이종섭 주호주대사는 곧 귀국한다"고 말했습니다.
수도권 표심에 악재가 되고 있는 이 대사 문제 해결을 강조하면서 민주당을 향해선 "국민의힘은 국민 지적이 있을 경우 과감하게 정리하고 교체했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총선을 앞에 두고 절실하게 민심에 반응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렇지 않고 있다. 이 점을 기억해 달라는 말씀입니다."]
국민의힘은 신도시 재정비, 재건축 규제 완화, 행정구역 개편 등 수도권 정책 현안에도 집중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번 총선은 일하고 싶은 정당과 싸움하고 싶은 정당과의 대결입니다. 1400만 경기도민들께서 정쟁이 아니라 민생을 선택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황 수석과 이 대사의 거취, 비례대표 공천 등을 놓고 당정 갈등이 다시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총선을 20여 일 남겨 놓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운명공동체"라고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인 이철규 의원은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의 공천과 관련해 자신이 사천 요구를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이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의 통화에서 "당 사무처 당직자들과 호남권 인사를 배려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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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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