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 대표, 연봉 123억→72억 '반토막'

최은수 기자 2024. 3. 2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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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몇년 간 100억을 넘어섰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지난해 보수가 72억원으로 급감했다.

20일 공시된 엔씨소프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해 급여 25억5900만원, 상여 46억6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200만원 등 총 72억4600만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달 28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 보수한도를 50억원 축소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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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수 72억4600만원 수령…전년비 41% 감소
이성구 37억·김택헌 32억·최홍영 24억 등 순으로 수령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20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공동대표 체제 출범 미디어 설명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근래 몇년 간 100억을 넘어섰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지난해 보수가 72억원으로 급감했다. 최근 엔씨소프트 실적이 부진하면서 상여금이 축소된 영향이다.

20일 공시된 엔씨소프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해 급여 25억5900만원, 상여 46억6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200만원 등 총 72억4600만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이는 전년(123억8100만원) 대비 41.4% 줄어든 규모다. 김 대표는 지난 2021년 106억200만원, 2022년 123억8100만원 등 높은 보수를 수령해왔다.

김 대표의 작년 보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상여금이 약 100억원에서 약 46억원으로 축소된 영향이다. 김 대표의 작년 상여금은 단기 성과 인센티브, 특별 장기기여인센티브, 임원 장기인센티브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단기 성과 인센티브는 재무목표(매출액, 영업이익) 달성도 및 전략과제달성도를 종합 평가해 연간 급여의 0~300%내 지급된다. 지난해 초 3억5000만원이 김 대표에 지급됐다.

특별 장기기여인센티브는 김 대표가 CEO(최고경영자) 및 CCO(최고창의력책임자)로서 리니지W 개발과 상용화 추진을 최일선에서 선도했고,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성과 창출을 견인한 바를 반영해 20억원이 지급됐다. 나머지 임원 장기인센티브는 23억1500만원이 책정됐다.

지난해 엔씨소프트 영업이익이 72% 급감하는 등 실적이 부진했고 올해 경영 성과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김택진 대표의 보수가 더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달 28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 보수한도를 50억원 축소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김 대표 다음으로 엔씨소프트에서 보수가 높은 임원은 이성구 리니지IP 본부 부사장이다. 이성구 부사장은 지난해 급여 10억6600만원, 상여 27억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600만원 등 총 37억88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이어 김택헌 수석부사장이 급여 11억400만원, 상여 20억7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300만원 등 총 32억300만원을 받았다.

이어 최홍영 리니지W 캠프 상무(캡틴) 24억8500만원, 박선우 리니지W 캠프 DD 상무 19억9100만원 등 순이었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700만원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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