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과 이혼' 황정음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냐" 의미심장 고백 [종합]

[OSEN=박소영 기자] 황정음이 남편을 저격하며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7인의 부활’을 찍으며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밝혔다. 

20일 SBS 캐치 유튜브 채널에 “[캐릭터 본인 등판] 7탈즈와 함께 시즌 1 복습부터 시즌 2 추측까지! 거기에 해명 방송을 곁들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는 29일 첫 방송을 앞둔 SBS 드라마 ‘7인의 부활’을 미리보는 자리. 

한모네 역의 이유비, 금라희 역의 황정음, 매튜리 역의 엄기준, 민도혁 역의 이준이 자리해 이전 ‘7인의 탈출’ 영상과 누리꾼들의 반응, ‘7인의 부활’ 예고 영상 등을 함께 봤다. 그중 황정음은 가장 나쁜 악역은 매튜리라며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금라희 연기에 관해 “태어나서 처음 악역했는데 어려웠다. 자꾸 하이킥 얘기 하시더라. 황정음 스트레스 풀렸을 것 같다고? 연기할 때 재밌었다. 스트레스 풀리고. 그런데 하고 나면 가슴이 까맣게 탄 느낌이다. 건강에 해로울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걸그룹 슈가 출신인 배우 황정음은 지난 2016년 2월 골프 선수 겸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에 골인했다. 2017년 광복절에는 첫 아들을 낳아 팬들을 더욱 흐뭇하게 했다. 출산 후 황정음은 SBS 드라마 '훈남정음'으로 멋지게 복귀했고 배우 인생 2막을 열었다. 

그런데 2020년 9월, 그의 파경 소식이 세간에 알려졌다. 결혼 4년 만에 아들을 남겨두고 이혼조정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는 것. 3개월전까지만 해도 남편과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SNS에 올렸던 그라 팬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

하지만 또 다른 반전이 생겼다. 두 사람이 이혼조정 중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며 재결합 소식이 들렸다. 원만하게 이혼 협의를 이루고자 했던 시간이 득이 됐고 선물처럼 둘째가 찾아와 겹경사를 이뤘다.

황정음은 2022년 둘째 아들을 건강하게 출산하며 ‘아들둘 맘’이 됐다. 지난해에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잘 합친 것 같다"며 "예전에 싫어했던 행동을 남편이 조심해주고 달라졌다. 나도 마음이 아직 남아있었으니 합친 것 같다"고 남편과 재결합 후 행복한 나날을 자랑했다.

그러나 또다시 이들 부부는 이혼이라는 문턱에 다다랐다. 지난 2월 황정음은 자신의 SNS에 남편의 사진을 마구 올리며 의미심장한 문구들을 덧붙였다. 사태가 커지가 황정음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 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황정음으로서는 남편과 갈등을 겪으면서도 ‘7인의 부활’ 촬영에 집중했다. 막장 악역 캐릭터 금라희를 연기하며 열정을 불태운 만큼 스트레스도 풀렸다고 밝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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