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조기 귀국, 황상무 자진 사퇴에도…또 다른 폭탄 터졌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황상무 수석이 자진 사퇴하고 이종섭 대사가 조기 귀국하는 걸로 정리되면서 오전까지만 해도 갈등은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위원장은 문제는 다 해결됐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운명 공동체라는 말까지 했는데 왜 다시 갈등에 불이 붙은 건지 김태영 기자 리포트 보시고 바로 국민의힘 당사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오늘(20일) 오전 6시 49분 한줄 짜리 짤막한 공지를 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는 내용입니다.
지난 14일 대통령실 일부 출입 기자들과 식사 자리에서 '정보사 흉기 테러 사건'을 거론해 논란이 된 지 엿새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참모들의 경질 건의에도 인사조치는 하지 않겠다는 게 당초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황 수석이 국무회의에 불참하면서 황 수석이 자진 사퇴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 시작했고 하루 만에 결론이 난 겁니다.
곧이어 이종섭 호주대사가 조만간 자진 귀국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25일부터 진행되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치권에서 요구해온 조기 귀국에 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공수처는 아직 소환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쉽게 풀리지 않을 것 같았던 갈등의 두 요인이 한꺼번에 해소되면서 이른바 윤-한 2차 충돌은 일단락되는 듯했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운명 공동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실망하셨던 분들이 많았던 황상무 수석 문제라든가 이종섭 대사 문제, 저희가 결국 오늘 다 해결됐다는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비례대표 선정 과정에서 또 다른 충돌이 있었던 게 드러나면서 양측 갈등의 전선은 더 또렷해졌습니다.
[영상디자인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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