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 발전 위해 산학 맞손”…논산계룡축협,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과 업무협약

서륜 기자 2024. 3. 2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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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계룡축협(조합장 정창영)이 축산업 발전과 조합원 소득 증진을 도모하고자 학계와 협업에 나섰다.

논산계룡축협은 19일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학장 이준헌, 이하 농생대)과 업무협약식을 하고 두 기관이 가진 역량을 모아 연구과제 등을 함께 수행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논산계룡축협은 3월1일 출범한 한돈사업단(단장 정희대)이 하게 될 각종 연구를 농생대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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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합사료 성분 분석, 한우수정란 이식 확대 등 연구과제 공동 수행
19일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열린 논산계룡축협-농업생명과학대학 업무협약식에서 정창영 조합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이준헌 학장(오른쪽 세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양 기관간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충남 논산계룡축협(조합장 정창영)이 축산업 발전과 조합원 소득 증진을 도모하고자 학계와 협업에 나섰다.

논산계룡축협은 19일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학장 이준헌, 이하 농생대)과 업무협약식을 하고 두 기관이 가진 역량을 모아 연구과제 등을 함께 수행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논산계룡축협은 3월1일 출범한 한돈사업단(단장 정희대)이 하게 될 각종 연구를 농생대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먼저 논산계룡축협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만드는 돼지·소 배합사료의 성분을 농생대가 분석해 최적의 배합비를 규명한다. 축협은 이렇게 만든 사료를 축산농가에 공급해 사료 효율성과 가축 생산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기존 한우수정란 이식사업은 더욱 확대한다. 수정란 이식은 우량 암소와 고능력 수소의 정액으로 체외수정을 통해 얻은 수정란을 암소에 이식하는 것이다. 단기간에 우량 암소 집단을 구축할 수 있어 한우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배합사료 급여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질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환경개선사료를 만드는데도 협력하고, 논산계룡축협 축산물유통센터에서 돼지를 도축할 때 난소를 채취하는 사업에도 같이 힘을 쏟는다. 농생대는 채취한 난소를 이용해 우량 돼지를 육종하는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준헌 학장은 “이번 협약과 추진 사업이 산학 협력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창영 조합장은 “충남대와의 업무협약은 가축 생산성 향상과 축산농가 실익 증진이라는 목표에 잘 부합하는 협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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