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3000원에 아이 하원·식사·놀이까지”…구인글에 “하녀 구하냐”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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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하원 도우미를 구한다면서 목욕과 식사, 설거지, 실내놀이 등을 요구하며 시급으로 1만3000원을 제시한 구인글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맘카페 하원 도우미 공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하원 도우미를 구한다는 아기 엄마 A씨는 "아이를 사랑으로 보살펴주실 하원 도우미분과 인연을 맺고 싶다"며 "아기는 22년생 남아이며, 면접 기간 시급은 12000원, 면접 통과 후 시급은 13000원. 엄마는 재택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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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맘카페 하원 도우미 공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하원 도우미를 구한다는 아기 엄마 A씨는 “아이를 사랑으로 보살펴주실 하원 도우미분과 인연을 맺고 싶다”며 “아기는 22년생 남아이며, 면접 기간 시급은 12000원, 면접 통과 후 시급은 13000원. 엄마는 재택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모집글에서 통상적인 하원 도우미의 업무 범위를 넘어서는 일을 여럿 요구했다.
A씨가 제시한 도우미 근무 시간은 2시간이다. 오후 3시50분에 하원을 마친 후 5시50분까지 2시간 동안 아이를 돌봐줘야 한다. 하원 후에는 아이 목욕, 식사, 설거지, 실내 놀이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아이와 익숙해지는 등 실무 면접을 위해 4월 중 5차례 방문해야 하며, 면접 통과 후에는 5월 중 주 3~4회 근무해야 한다.
A씨는 “아기는 혼자 (밥을) 잘 먹지 못하여 도와주셔야 하고 보통 40분 정도 먹는다”며 “놀이를 하면서 먹기도 하고, 먹는 게 먼저 된다면 먹인 후 놀아주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접 시 이전 가정에서의 아기 엄마와 추천 여부 내용의 통화를 위해 연락처 부탁드린다”며 “CCTV가 있고, 긴급하게 아이가 아파서 어린이집 가기 어려운 날 돌봐주실 수 있는 시간 여유있으신 분 구한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이 구인글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하원 도우미가 아니라 노비나 하녀를 구하는 듯”, “재택근무인데 왜 씻기고 간식 먹이는 걸 남을 시키나”, “하원만 시켜야 하원 도우미지, 이게 무슨 하원 도우미냐”, “10만원 줘도 안 한다”, “돈이 필요한 중장년 여성들을 노리는 것 같아 괘씸하다”, “이전 가정의 아기 엄마랑 통화까지 하겠다고? 겨우 12000원 줄 거면서”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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