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개막전 서울서 보다니… 5시간 전부터 대기줄, 뜨거운 열기[현장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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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가 서울에서 개막전을 펼친다.
서울시리즈를 보기 위해 수많은 야구팬들이 일찍부터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일 오후 7시5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개막전을 치른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전이 '서울시리즈'라는 이름을 통해 한국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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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가 서울에서 개막전을 펼친다. 서울시리즈를 보기 위해 수많은 야구팬들이 일찍부터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일 오후 7시5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개막전을 치른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전이 '서울시리즈'라는 이름을 통해 한국에서 개최된다.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다저스는 1990년대 중,후반 박찬호의 활약과 2010년대 류현진의 활약으로 한국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구가하는 팀이다. 2024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최고스타 오타니 쇼헤이, 일본프로야구 슈퍼스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영입하면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도 꼽히는 중이다.
샌디에이고에는 김하성이 있다. 2021시즌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김하성은 지난해 내야 전 지역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내며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아시아 내야수로는 사상 처음이었다. 올 시즌에는 주전 유격수로 낙점받아 더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열리는 역사적인 순간인데다 한국인에게 친숙한 두 팀의 대결이다보니 관심과 열기가 대단하다. 경기 시작 5시간 전부터 경기 입장을 위해 수많은 팬들이 고척스카이돔으로 발걸음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고척스카이돔으로 향하는 육교 다리가 인파로 인해 가득찰 정도였다.
경기 개시 2시간 전인 오후 5시 경에도 줄을 선 야구팬들은 줄어들지 않았다. 평일 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열기였다. 심지어 오타니, 무키 베츠, 김하성의 유니폼을 구매할 수 있는 메이저리그 슈퍼스토어는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수많은 야구팬들이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입장했다. 고척스카이돔에는 서울시리즈 로고가 새겨있는 응원 부채도 함께 든 관중들이 많았다. 이날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펼쳐질 'K-응원'에 도움을 줄 도구였다.
한국 땅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메이저리그 공식전. 역사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수많은 야구팬들이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했다. 많은 관중들이 인증샷을 남기며 이미 서울시리즈를 즐길 준비를 마쳤다. 최고의 축제에 뜨거운 열기로 화답하고 있는 야구팬들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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