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임원들, 아시아나 태울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과 합병하면 대한항공 임원은 최대한 아시아나 비행기를 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1시간가량 진행된 행사에서 대한항공 직원들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과 관련한 질문을 쏟아냈고 이 과정에서 조 회장이 합병 후속 방안을 밝힌 것이다.
조 회장은 타운홀 미팅에서 한 직원이 '최근 가장 기뻤던 순간'을 묻자 대한항공이 2020년 7월 흑자 전환에 성공했을 때를 꼽았다고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과 합병하면 대한항공 임원은 최대한 아시아나 비행기를 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이 두 항공사 간 ‘화학적 결합’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조 회장은 20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100여 명의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통해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1시간가량 진행된 행사에서 대한항공 직원들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과 관련한 질문을 쏟아냈고 이 과정에서 조 회장이 합병 후속 방안을 밝힌 것이다. 조 회장은 합병 이후 새롭게 도입해야 하는 기업이미지(CI)에 대한 고민도 털어놓았다. 지금 유니폼과 CI를 뛰어넘는 아이템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다만 조 회장은 “(합병의) 마지막 관문인 미국 경쟁 당국의 심사도 최선을 다해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내겠다”며 합병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강하게 나타냈다. 대한항공은 2021년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 중 13개국의 승인을 받았으며 미국의 승인만 앞두고 있다. 남은 심사 일정도 올해 안에 마무리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회장은 타운홀 미팅에서 한 직원이 ‘최근 가장 기뻤던 순간’을 묻자 대한항공이 2020년 7월 흑자 전환에 성공했을 때를 꼽았다고 한다. 당시 팬데믹으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며 직격탄을 맞은 세계 항공사들이 최악의 실적을 내놓고 있을 때 대한항공은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조 회장은 “지금 생각해도 뭉클했던 순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조양준 기자 mryesandn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요커 되기 어렵네'…하루 살아도 '텅장' 만드는 뉴욕 숙박비, 얼마길래
- '연일 화제' 전종서 파격 시구 때 입은 레깅스 브랜드 알고 보니 '레깅스계 샤넬?'
- 가난한 '산골처녀'인 줄 알았는데…각본대로 움직인 '연예인' 결국
- 경찰, ‘마약투약 혐의’ 前 야구선수 오재원 체포
- 2월에도 한국인들 81만명이나 '이 나라' 몰려갔다…코로나 이전보다도 많아 '충격'
- “월급은 단돈 900원”…토종패션 넘버원 노리는 ‘야구덕후’ [CEO STORY]
- [단독] 기부받은 코인 못쓰는 서울대…“법인계좌 개설 허용해달라”
- '치사율 30%' 日 강타한 전염병…47개 현 중 45곳서 발발
- 평균 연봉 1억 2100만원…‘삼성전자’보다 많이 받는 ‘이 회사’ 어디?
- 60만원 드라이어 척척 사는 한국여성 '다이슨 큰손' 되자 벌어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