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산 낙조, 어싱길 200리… 서부산 자연친화 관광명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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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낙동강변 등 자연 환경과 기반 시설을 활용해 서부산을 새로운 관광 메카로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박 시장은 "서부산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인프라를 함께 품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곳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와 인프라 조성을 통해 사람을 끌어당길 수 있는 곳으로 변모시킬 것"이라며 "을숙도 맥도 등 부산형 습지 생태환경을 잘 보전하고 가꿔 전 세계가 주목할 만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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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변 야간경관 사업도 점검
역사 음식 스토리텔링 축제 검토
'낙동선셋 화명파크' 147억 투입
관광지 잇는 교통시설 대폭 확충
부산시가 낙동강변 등 자연 환경과 기반 시설을 활용해 서부산을 새로운 관광 메카로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관광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해 동서 관광 불균형 해소와 관광 생태계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20일 부산 사상구 부산도서관 내 서부산권 제2 집무실에서 ‘제15차 서부산 현장회의’를 주재하면서 서부산권 관광 활성화 정책을 점검했다. 서부산 현장회의는 박 시장 이 서부산 현안을 직접 챙기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는 이 회의를 통해 동서 불균형 문제 해소와 서부산권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박 시장은 회의에 앞서 낙동강변 야간경관 조성지인 삼락동 낙동 제방 벚꽃길을 찾아 자연과 도시가 함께 어우러지는 ’글로벌 야간경관 명소화 조성사업’을 점검했다.
시는 ‘하루 더 즐기고 머무르고 싶은 서부산’을 슬로건으로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편다. 우선 서부산의 역사 문화 자연을 활용한 지역특화 콘텐츠를 발굴, 육성한다. 서부산 역사와 음식을 테마로 한 스토리텔링 축제를 기획하고 낙동강변에서 열리는 4개 축제를 통합해 ‘(가칭) 낙동강 페스타’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개최 기간을 이틀에서 사흘로 늘리고 교통·숙박과 연계한 신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체험형 해양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고 야간 관광, 골목길 관광 콘텐츠를 활성화한다.
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195억 원을 들여 아미산전망대~다대포해수욕장 구간에 ‘아미산 낙조 관광명소화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346억여 원을 투입해 화명생태공원에 ‘낙동선셋 화명에코파크’를 조성한다. 또 화명생태공원과 구포역을 잇는 ‘감동나루길 리버워크’를 조성에 147억 원을 투입한다. 여기에다 기존 관광 인프라인 감천문화마을, 신호대교 야간 경관조명, 을숙도 생태관광 등은 고도화한다.
서부산의 강점인 자연경관·생태·기반시설을 활용한 친환경·힐링 공간도 조성한다. 서부산권 탐방로와 생태공원 등을 연결한 ‘어싱길 200리’를 조성해 자연을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변공간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자연과 도심이 하나로 연결되는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서부산권 관광지를 잇는 교통시설을 확충해 누구나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는 테마형 노선 신설, 주변 관광지와의 공동 마케팅 등을 통해 부산시티투어버스 서부산 노선을 특화한다. 박 시장은 “서부산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인프라를 함께 품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곳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와 인프라 조성을 통해 사람을 끌어당길 수 있는 곳으로 변모시킬 것”이라며 “을숙도 맥도 등 부산형 습지 생태환경을 잘 보전하고 가꿔 전 세계가 주목할 만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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