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축구계 떠날 것”이라는 손흥민, 팬 커뮤니티도 수긍 “대부분 선수가 좋은 감독 안돼, SON도 깨달아”
지난 18일 패션지 ‘하퍼스 바자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토트넘)은 은퇴 후 삶에 대해 “축구에 대한 내 마음은 평생 변하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현역 은퇴 이후 축구계를 떠날 것이라는 생각 또한 평생 변하지 않을 것 같다”며 축구계를 떠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영국 현지에 있는 토트넘 팬들도 손흥민의 이 발언에 수긍하는 모양새다.
토트넘 팬사이트인 ‘스퍼스웹’은 20일 손흥민이 하퍼스 바자 코리아와 진행한 인터뷰를 조명했다. 손흥민은 이 인터뷰에서 “난 정말 축구를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나에게 다른 사람을 가르칠 능력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난 기본적으로 내가 공을 직접 차는 순간을 사랑한다”고 은퇴 후 축구계를 떠나려는 이유를 밝혔다.
스퍼스웹은 이 내용을 전하면서 “지난 몇 주간 손흥민과 토트넘이 재계약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과 손흥민간의 논의 또한 진행됐다”면서 “손흥민은 은퇴 이후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감독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했다.
사실 스타 플레이어가 지도자로 성공하는 케이스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웨인 루니, 프랭크 램퍼드, 스티븐 제라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수놓았던 선수들도 지도자로써는 이렇다 할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선수 시절 쌓아올린 명성을 잃고 있다.
스퍼스웹도 이런 부분을 지적했다. 이 매체는 “감독은 매우 특별하고 어려운 직업이다. 특히 최고의 무대에서는 그렇다. 무자비하고, 어렵고, 특별한 성격도 요구된다”며 “그래서 대부분의 선수들이 좋은 감독으로 성공하지 못한다. 손흥민은 자신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깨달았다”라고 설명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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