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도 환영 "지방 의료 사각지대 해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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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을 대폭 확대한 가운데 대전과 충남·북 등 충청권 지자체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도내 의대정원이 300명으로 확대되면 수도권과의 의료격차가 해소될 것"이라며 "지역인재전형을 통해 수도권 우수 인재가 충북으로 이주하는 교육이전이 활발해져 지역균형발전 실현과 함께 충북의 교육수준을 높이는 교육개혁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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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을 대폭 확대한 가운데 대전과 충남·북 등 충청권 지자체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0일 의대 정원 확대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지역 의대 증원은 시민들의 건강 및 생명과 직결된 의료인 공급 애로가 해결되는 청신호"라며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을 위해 지역 완결적 필수 의료체계가 완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의대 정원 확대를 통해 지역 의료 붕괴 예방,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수도권 대신 지역을 선택하는 의료인들이 늘어나 지역 의료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충남도도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이 지역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응급실을 찾아 헤매다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들이 끊이지 않는 절박한 지역 의료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의사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했다"며 "이번 정부의 신속한 의대 정원 배정은 국민 건강권 증진은 물론, 지방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적극 환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방의료 재건을 위한 도내 국립의대 신설도 재촉구했다.
김 지사는 "지역의료 환경 개선, 부족한 의료자원 확보를 위해 충남 국립의대 설립에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의대 정원 증원분(2000명) 중 15%가 충북에 배정된 점을 강조하며 충북이 지역 의료의 중심에 서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3월 20일은 충북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과 지역균형발전 실현, 충북 교육개혁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역사적인 날"이라며 "충북의 열악한 의료현실을 감안하면 지역의료 공백을 메우고 필수의료 제공을 위해 도내 의대 정원을 증원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반겼다.
이날 정부 발표에 따라 충북대 의대 정원은 기존 49명에서 4배 이상 증가한 200명으로 늘어났다. 전국 의대 중 증원 규모가 가장 크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도 40명에서 100명으로 증가함으로써 충북의 의대 총 정원은 300명이 됐다.
김 지사는 "도내 의대정원이 300명으로 확대되면 수도권과의 의료격차가 해소될 것"이라며 "지역인재전형을 통해 수도권 우수 인재가 충북으로 이주하는 교육이전이 활발해져 지역균형발전 실현과 함께 충북의 교육수준을 높이는 교육개혁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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