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이어 대파 든 이재명 "서민에 돈 써야" 尹정권 심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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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춘천과 원주를 방문해 사과를 들고 유세하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인천서는 대파를 들고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 미추홀구 토지금고시장과 신기시장, 서구 정서진중앙시장, 부평구 부개종합시장, 삼산동 상가를 잇달아 찾아 인천 지역 출마자들을 지원 사격했다.
이 대표가 이어 찾은 서구 정서진중앙시장엔 인천 출마자 14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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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춘천과 원주를 방문해 사과를 들고 유세하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인천서는 대파를 들고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 미추홀구 토지금고시장과 신기시장, 서구 정서진중앙시장, 부평구 부개종합시장, 삼산동 상가를 잇달아 찾아 인천 지역 출마자들을 지원 사격했다.
인천 계양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 대표는 자신의 ‘안방’인 인천 시장통에서 윤석열 정부의 민생경제 실정을 부각하며 정권 심판론의 수위를 바짝 끌어올렸다.
이 대표는 대파 한 단을 높이 들어 보이며 “여러분, 850원짜리가 맞느냐”라고 물었고, 지지자들이 “아니요”라고 답하자 “5000원이랍니다. 5000원”이라고 외쳤다.
윤 대통령이 최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 대파 판매대 앞에서 “그래도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된다”라고 발언하면서 불거진 대파 가격 논란을 겨냥한 것이다.
농산물 가격 고공행진 속에 현재 대파 한 단 가격은 일반 대형마트 기준 4000∼5000원대를 오가고 있어 ‘875원짜리 대파’ 가격 공방이 벌어진 바 있다.
이 대표는 “돈이 돌아야 경제가 산다. 이렇게 서민들에 대해 예산을 지원하면 돈이 돈다”면서 “이걸 소비 승수효과라고 한다. 이 무식한 양반들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서민들에게 돈을 쓰면 곱하기 몇 배씩의 효과가 난다”면서 “경제를 살리려면 현장에서 어렵게 사는 국민 다수에게 도움 되는 재정 정책을 펴면 경제가 금방 확 살아난다. 애정이 없어서, 관심 없어서 그렇다. 무식해서 그렇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 심각한 건 나라의 국민이 주인이 아니라 자신이 왕이고 지배자라고 생각해서 그런다”며 “4·10에 반드시 버릇을 고쳐주겠나. 화끈하게 회초리 들겠나”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신기 시장을 방문해선 “지금 정말 위험한 순간”이라며 판세 낙관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170석이니 180석이니 이런 소리 절대하면 안 된다”며 “저들이 170석, 180석 이야기하다 90석밖에 못 할 것이라고 엄살떨고 있다. 접경 지역에선 (여권이) 싹쓸이하지 않느냐”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경계심을 갖고 엄중하게 이 상황을 이겨나가야 한다”며 “안일하게 ‘잘 되겠지’ 하면서 방치하면 그들이 이 나라를 통째로 집어삼켜 버릴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가 이어 찾은 서구 정서진중앙시장엔 인천 출마자 14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곳에선 이 대표가 직전에 내린 ‘낙관 경계령’과는 달리 ‘200석’ 발언들이 나왔다.
김교흥(서구갑) 후보는 “인천 민심이 대한민국의 천심이다. 인천의 14석이 당선되면 우리가 200석을 당선시킬 수 있다”고 했고, 정일영(연수을) 후보도 “200석 이상을 차지하는 민주당이 되도록 힘차게 심판하자”고 강조했다.
부평갑에서 노종면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해 불출마하는 이 지역 현역의원이자 무소속 이성만 의원도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 의원은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에 연루돼 작년 5월 민주당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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