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돌아온 한류 왕자

박정선 기자 2024. 3. 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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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서울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tvN 토일 드라마 '눈물의 여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장영우 감독과 배우 김수현, 기미지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한류의 왕자' 김수현이 돌아왔다.

김수현은 지난 9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불과 4회차 만에 뜨거운 반응을 얻는 데에 성공했으니, 예열 과정은 뛰어넘고 그야말로 단숨에 불을 붙였다.

'눈물의 여왕'은 김수현이 4년 만에 선보이는 로맨틱 코미디다. 전작 '어느 날'(2021)로 호평을 얻긴 했으나, 장르물인 터라 로맨틱 코미디 속 김수현의 모습을 기대하는 팬들에겐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다 오랜만에 '눈물의 여왕'으로 돌아왔다. 스타트를 끊자마자 '역시 김수현'이라는 평을 끌어내고 있다.

해외 시청자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눈물의 여왕'은 비영어 시리즈 글로벌 랭킹에서 3위(3월 11일~17일 기준)를 차지했다. 전주 대비 4계단 오르는 상승세를 보였다. 누적 시청시간은 총 2240만 시간에 이른다.

특히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일본 넷플릭스에서 시리즈 1위 자리를 꿰찼다. 톱10에 진입한 이후, 단 하루를 제외하곤 1위 자리를 지켰다. '별에서 온 그대' 도민준의 명성을 '눈물의 여왕' 백현우로 이어받은 셈이다.

세계 최대 콘텐트 평점 사이트인 IMDb에서 '눈물의 여왕'은 10점 만점에 8.5점(20일 기준)을 획득했다. 해외 시청자들은 '김수현의 얼굴 표정, 몸짓, 말장난, 예상치 못한 재미있는 대사부터 진지한 대사까지 모두 볼 수 있다. 사랑스럽고 유쾌한 사람' '김수현은 언제나처럼 뛰어나다. 코미디, 액션, 연기 등 다재다능함을 보여준다' 등의 평가를 내놓고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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