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직원 2명 출국금지…증거 은닉 혐의
강한들 기자 2024. 3. 20. 18:16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20일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메디스태프’ 최고기술책임자(CTO) A씨와 직원 B씨를 출국금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3일 A씨와 B씨를 증거은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압수수색을 앞두고 서버 관리자 계정 비밀번호를 바꿔야 한다는 대화를 사내 메신저로 주고받았다고 보고 있다.
메디스태프에는 지난달 19일 ‘[중요]병원 나오는 전공의들 필독!!’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직 전 병원 업무 자료를 삭제하라’는 취지의 글이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 글이 병원의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지난달 2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메디스태프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강남서는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을 특정해 지난 6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최초 작성자가 서울 소재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로 추정하고 있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아프고 계속 커지는 켈로이드 흉터··· 구멍내고 얼리면 더 빨리 치료된다
- “남잔데 숙대 지원했다”···교수님이 재워주는 ‘숙면여대’ 대박 비결은
- [스경X이슈] 반성문 소용無, ‘3아웃’ 박상민도 집유인데 김호중은 실형··· ‘괘씸죄’ 통했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숨진 채 발견
- 윤 대통령 골프 라운딩 논란…“트럼프 외교 준비” 대 “그 시간에 공부를”
- ‘검찰개혁 선봉’ 박은정, 혁신당 탄핵추진위 사임···왜?
- 한동훈 대표와 가족 명의로 수백건…윤 대통령 부부 비판 글의 정체는?
- “그는 사실상 대통령이 아니다” 1인 시국선언한 장학사…교육청은 “법률 위반 검토”
- 3200억대 가상자산 투자리딩 사기조직 체포… 역대 최대 규모
- 머스크가 이끌 ‘정부효율부’는 무엇…정부 부처 아닌 자문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