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진 리빌딩 실패한 리버풀, '꿀벌 군단' 핵심 FW 영입 위해 900억 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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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의 사임이 확정된 리버풀이 벌써부터 여름 이적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리버풀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에이스 도니얼 말런(25)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리버풀이 말런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쟁에 직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말런이 섣불리 이적을 고민하기보다는 리버풀의 차기 감독부터 확인하고 싶어한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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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의 사임이 확정된 리버풀이 벌써부터 여름 이적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리버풀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에이스 도니얼 말런(25)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2022년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 마이클 에드워즈 전 단장이 구단 수뇌부 펜웨이 스포츠 그룹 CEO로 돌아오고, 차기 단장으로는 본머스의 리처드 휴즈가 유력한 상황에서 흘러나온 몇 안 되는 영입 루머다.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호베르투 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로 구성된 일명 '마누라' 라인이 해체되면서 공격진 리빌딩에 2년 여의 시간을 쏟았다. 2021/22시즌 도중 루이스 디아스를 수혈했고, 2022/23시즌 다르윈 누녜스와 코디 각포를 영입했다.
2년 차에 접어든 누녜스는 현 시점까지 시즌 17골 12도움을 기록하며 결코 실패한 영입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반면 디아스는 최근 장기 부상 복귀 후 좀처럼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각포는 매 경기 미미한 영향력을 보여주더니 지난 1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A컵 8강전에서는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올 시즌도 살라가 32경기 21골 13도움을 뽑아내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은 살라를 보좌할 또 한 명의 공격수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살라도 30대에 접어들었고, 매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는 노릇이었다.
적임자로 떠오른 것은 '꿀벌 군단'의 핵심 공격수 도니얼 말런이다. 살라와 같은 우측 윙포워드를 소화하고, 좌측은 물론 최전방까지 뛸 수 있다는 점에서 최적의 영입 후보다. 올해 25세로 30대 선수는 영입하지 않는다는 구단 기조와도 적합하다.
말런의 장점은 35km/h를 넘나드는 빠른 속도다. 드리블 시 신체 균형도 잘 잡혀 있어 상대 수비수와 1대1 싸움에도 능하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사수를 위해 싸우고 있는 도르트문트 에딘 테르지치 감독이 '무한 신임'을 보내는 이유다.
하지만 리버풀이 말런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쟁에 직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폴크는 특히 맨유가 제이든 산초와 트레이드를 제안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6,000만 유로(약 874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제의한다면 도르트문트가 충분히 협상에 응할 것이라 전했다. 말런이 섣불리 이적을 고민하기보다는 리버풀의 차기 감독부터 확인하고 싶어한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말런의 이적설을 접한 도르트문트 제바스티안 켈 단장은 "올 시즌이 끝난 후에도 말런을 지킬 수 있길 희망한다"며 루머를 일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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