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인텔에 반도체 보조금·대출 200억달러 지원”

유지한 기자 2024. 3. 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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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보도
인텔의 반도체 공장./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인텔에 200억 달러에 달하는 보조금과 대출 지원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 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애리조나주 인텔 공장을 찾아 인텔에 대한 보조금 85억 달러와 최대 110억 달러의 대출 지원 등에 관한 예비 합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금 중 일부는 두 개의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기존 공장을 현대화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미국은 막대한 보조금을 쏟아 부으며 자국 내에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 거점 유치에 나서고 있다. 2022년 제정된 반도체법은 기업들에게 반도체 보조금 390억 달러와 연구·개발 보조금 110억 달러 등 총 527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미국은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중국과 대만에 대한 반도체 제조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세계 반도체 제조능력 점유율이 1990년 37%에서 2020년 12%로 감소했다. 앞서 미국이 삼성전자에 60억 달러, 대만 TSMC에 50억 달러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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