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선배의 애 끓는 변명 "오재원, 똘끼 있는 선수 맞다. 하지만 약물에 기댈 사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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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남들과 다른 면은 있었다. 일명 '똘끼'가 있는 선수였다. 하지만 약물에 손을 댈 정도로 나약한 정신력을 지닌 선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재원의 한 선배는 "오재원이 특이하기는 했지만 리더십도 있고 선배들을 잘 따르는 선수이기도 했다. 마약은 정신적으로 약한 사람들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재원은 그런 의미에서 마약과 거리가 먼 선수였다. 자기 소신이 강하고 할 말을 할 줄 아는 강단 있는 선수였다. 부디 사실이 아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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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정철우 기자 = "물론 남들과 다른 면은 있었다. 일명 '똘끼'가 있는 선수였다. 하지만 약물에 손을 댈 정도로 나약한 정신력을 지닌 선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KBO리그가 오재원의 약물 복용 혐의로 발칵 뒤집혔다.
경기력 향상을 위한 약물 투여가 아닌 항정신성 의약품에 손을 댔다는 것이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현역 시절 양 극단의 이미지가 있었던 오재원이다.
'투지가 넘치는 선수'라는 칭찬도 들었고 '논란을 부르는 선수'라는 비판도 함께 받았다. 어느 쪽이건 야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었다.
그러나 서울 강남경찰서는 19일 오재원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오재원은 2022년까지 16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뛰며 1군 157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 64홈런, 521타점, 678득점, 289도루를 기록 했다.
아주 빼어난 성적은 아니지만 화려한 수비와 투지 넘치는 플레이, 찬스에서 강한 타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논란도 많았다. 부정 배트 논란도 있었고 부러진 배트를 위협적으로 들고 1루까지 달려나가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은퇴 이후 SPOTV 해설 위원으로 데뷔 했지만 이 때도 논란이 끊이지 않앗다.
차분하고 깊이 있는 해설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필요 이상의 막말로 보는 이들을 불편하게 하기도 했다.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는 "코리안특급(박찬호)을 매우 싫어 한다. 전 국민이 새벽에 일어나 응원했던 마음을, 그 감사함을 모르는 것 같다. (박찬호가) 해설하면서 바보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 그것에 관한 책임은 지지 않는다"고 주장해 논란을 불렀다.
야구 선배로서 할 수 있는 쓴 소리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받아들여졌다. 박찬호가 해설 위원으로서 독한 소리를 자주 한 것은 맞는 이야기지만 모두 후배 들에게 살이 되고 피가 되는 고언이었다.
또한 오재원은 한 투수(양창섬)가 몸에 맞는 공을 던지자 "대놓고 때린 것이다. 난 이런 상황을 가장 싫어한다"며 '고의적인 빈볼'이라고 단정해, 경기장 안팎에서 비판받았다.
이 논쟁으로 새카만 후배인 양창섭과 SNS를 통해 설전을 주고 받기도 했다.
어느 쪽이건 후배로서 또 선배로서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었다.
그런 오재원이기에 이번 사태는 더욱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자신의 소신이 큰 불편을 불러 일으킬 것을 알면서도 뜻을 굽히지 않았던 선수다. 그만큼 정신력이 강한 선수 였다고 할 수 있다.
오재원의 한 선배는 "오재원이 특이하기는 했지만 리더십도 있고 선배들을 잘 따르는 선수이기도 했다. 마약은 정신적으로 약한 사람들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재원은 그런 의미에서 마약과 거리가 먼 선수였다. 자기 소신이 강하고 할 말을 할 줄 아는 강단 있는 선수였다. 부디 사실이 아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재원은 선.후배들이 느끼는 것 처럼 실로 강단 있는 선수였을까. 약물에 의존하는 나약한 인간이 아니었을까. 세상 사람들의 사람 보는 눈이 정확했기를 기원해 본다.
STN뉴스=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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