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원하모니 기호母, 사기 혐의 피소…소속사 "기호와 무관, 명예훼손 엄중 대응" [공식입장]

박서연 기자 2024. 3. 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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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원하모니 기호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피원하모니 기호의 어머니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이 "아티스트와 무관하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20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은 아티스트와는 전혀 무관한 일방적인 주장이며 어머니의 개인적인 내용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이번 사안이 아티스트와 연루되어 있는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아티스트를 앞세운 악의적인 비방과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엑스포츠뉴스는 피원하모니 기호의 어머니 A씨가 사기·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중 한 명은 4월 개봉을 앞둔 영화 '은하수' 제작사 허그아인티엘의 박상현 대표로, 피해액은 11억 원이다. 박 대표 외에도 피해자는 10명정도 더 있으며, 피해금액을 합치면 30억 원에 달한다고. 이에 박 대표와 일부 피해자는 A씨를 고소한 상태다.

최근 박 대표가 SNS를 통해 피원하모니 기호의 어머니로부터 투자 사기를 당했다는 글을 남긴 후 해당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됐다.

박 대표는 "1년 6개월을 버텼고, 기다렸고, 배려해 줬다. 제가 여기저기 그들을 위해 돈을 빌리고 사채를 쓰고 삶이 박살 나는 동안 모두 현재 상황을 설명했고 애원했는데 단 한 번도 반응하지 않았다"며 "토론토 커넥트 교회 담임목사/토론토 유학생 선교회 TISM B씨, 모든 사건의 원흉인 A씨와 그의 아들 FNC 피원하모니 리더 윤기호"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의 동생이 자기지인에게 오빠와 아들을 걸고 4개월 후에 무조건 돌려주겠다고 가져간 돈 11억"이라며 "1년이 넘게 돌려주지 않아 엄청난 피해를 보고 괴로워하고 있는데 이제는 가족 전부가 자기일 아니라고 외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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