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 투자기업 지원 강화 ‘해피모니터’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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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20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기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역 투자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2024년 기업 해피모니터 간담회(동부권)'를 가졌다.
강연과 설명에 이어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지방에서 인력확보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인력 채용 정책개발, 숙소지원·교통 인프라 확충 등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을 한 목소리로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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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티브 한도·비율 상향, 정주여건 개선 확대 등
기업인 소통 강화로 기업투자 지원사업 활발… 2년 연속 우수지자체 선정
지방시대 부활을 위해서는 기업 유치와 좋은 일자리가 필수이다.
경북도는 기업투자를 확대하고 고용 증대를 위해 투자기업별 인센티브 지원한도와 지원비율 상향,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근로환경시설 지원 확대, 중소기업의 신규고용 기준 완화 등 지역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방투자 촉진 사업을 통해 2020년부터 40개 기업에 2,320여억원의 투자 인센티브를 지원하여 1조 8,000여억원의 투자와 2,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었다.
2022년과 지난해에는 2년 연속으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투자유치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국비 보조를 5% 상향 지원받고 있다.
이는 지역 기업과의 밀접한 소통의 결과로, 기업 해피모니터는 도내 투자기업의 임직원을 위촉해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245명이 기업과 지방정부 간 소통의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간담회는 첨단산업 앵커기업의 전문경영인 특강, 투자인센티브 지원사업 안내, 그리고 기업 애로 의견 수렴과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차전지 소재 분야 글로벌 전문기업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대표이사의 특강은 이차전지 산업 동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연관 기업 간의 상호협력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해외 진출기업이 국내로 복귀하는 경우 지원되는 국내 복귀 투자보조금 제도에 대한 설명을 통해 기업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강연과 설명에 이어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지방에서 인력확보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인력 채용 정책개발, 숙소지원·교통 인프라 확충 등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을 한 목소리로 건의했다.
또한, 공장 신증설 기업에 대한 투자보조금 지원 확대 및 사업이행 요건 완화 등 보조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경북도 황중하 투자유치실장은 “우리 지역에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지역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투자 확대로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며, “지방정부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중앙부처, 관계기관 등과 협력하여 기업 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22일에는 상주에서 구미·김천·안동 등의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서·북부권 해피모니터 간담회를 개최하여 기업인들과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안동|김병익 기자 locald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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