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의대 정원 2.8배 증원…인천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강화 기대"

총 161명 늘어난 250명…인하대 49명→120명 가천대 40명→130명

인하대병원 전경. /더팩트DB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지역 의대의 2025학년도 정원이 현재 89명에서 250명으로 2.8배 늘어난다.

인천시는 20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에 대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인하대와 가천대의 의대 정원을 현재 49명과 40명에서 각각 120명과 130명으로 배정한다고 발표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 전국 40개 의대 정원은 3058명이지만 내년에는 5058명으로 2000명 늘어난다.

가천대 길병원./더팩트DB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4일까지 대학으로부터 증원 신청을 받고,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인천·경기 지역 361명, 비수도권은 1639명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인구 300만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도시에 비해 의대 정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며 "이번 증원으로 강화·옹진과 같은 섬 의료 취약지 뿐만 아니라 인천의 심각한 필수의료 부족을 어느 정도 해소하고 지역의료 체계 강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어 "시민들이 보다 수준 높은 의료혜택을 누리면서 생명과 건강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의료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infac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