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책임져라" 환경단체, (주)영풍 규탄 기자회견 개최

연장현 2024. 3. 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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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들이 '㈜영풍'이 운영하는 석포제련소에서 이어지는 노동자 사망사고 등 산업재해와 환경오염에 대해 규탄하고 기업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낙동강네트워크, 안동환경운동연합, 대구환경운동연합,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시민사회단체는 오늘(20일) 오후 서울 논현동 영풍빌딩 별관 앞에서 '(주)영풍 73기 주주총회 항의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열리는 영풍 주주총회에서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석포제련소의 노동자 사망과 환경오염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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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풍 73기 주주총회 항의 기자회견' 모습

환경단체들이 ‘㈜영풍’이 운영하는 석포제련소에서 이어지는 노동자 사망사고 등 산업재해와 환경오염에 대해 규탄하고 기업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낙동강네트워크, 안동환경운동연합, 대구환경운동연합,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시민사회단체는 오늘(20일) 오후 서울 논현동 영풍빌딩 별관 앞에서 ‘(주)영풍 73기 주주총회 항의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열리는 영풍 주주총회에서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석포제련소의 노동자 사망과 환경오염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노동자 살인기업, 낙동강과 백두대간 환경오염기업, 영풍석포제련소 문 닫아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규탄 기자회견을 이어갔습니다.

또 “영풍의 석포제련소에서는 연이어 노동자가 죽어 나가고 있고, 낙동강 상류 생태계와 식수원이 파괴되고 있다”며 “주주총회에서 피 묻은 돈으로 주주배당금을 어떻게 나눌지 안건을 논의하기 전에 영풍과 주주들이 사회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숙련된 정규직 혹은 하청직 노동자들도 목숨을 잃는 위험한 현장에 임시 일용직 노동자를 투입해 목숨을 잃게 한 것은 고의로 사람을 죽이는 행위와 다르지 않다"며 (주)영풍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더해 “영풍의 실질 사주인 장현진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뒤 고문으로 있으면서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지만, 노동자 사망사고로 인한 '중대재해처벌법'의 법적 책임은 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연장현 기자 tallye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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