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광주 총선 후보들 "비례대표 공천 조정 안 되면 후보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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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광주 총선 후보들이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에 호남 출신 후보가 25% 이상 포함되도록 조정되지 않으면 후보 사퇴 등 중대 결단을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광주지역 총선 후보 6명은 20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비례대표 후보 공천과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전면 무효화하고 호남 출신 후보가 최소 25% 이상 포함되도록 조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강현구·하헌식·김윤·김정명·김정현·안태욱 예비후보는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추천 명단에는 호남 출신 후보가 최소 25% 이상 포함돼야 하는 명문화된 규정이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며 "공천관리위원회가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 명단대로 공천이 확정된다면 더 이상 호남에서 기호 2번을 달고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전면 무효화하고 호남 출신 후보가 포함되도록 조정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정당한 우리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광주지역 총선 후보들은 선거운동 중단과 함께 후보 사퇴 등을 포함한 중대 결단을 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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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기선 기자 ks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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