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선불카드 합친 로드시스템 '트립패스' 인기

김동은 기자(bridge@mk.co.kr) 2024. 3. 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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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여권 플랫폼 스타트업인 로드시스템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실물 교통·선불카드를 출시하며 외연을 넓히고 있다.

20일 로드시스템은 "BC카드와 손잡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금융 플랫폼 '트립패스(Trip.PASS)'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트립패스 카드'를 출시해 지난 15일부터 이스타항공 기내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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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343만 가맹점 이용
앱 기반 가상카드 불편 보완
외국인 관광객 필수템으로

모바일 여권 플랫폼 스타트업인 로드시스템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실물 교통·선불카드를 출시하며 외연을 넓히고 있다.

20일 로드시스템은 "BC카드와 손잡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금융 플랫폼 '트립패스(Trip.PASS)'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트립패스 카드'를 출시해 지난 15일부터 이스타항공 기내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트립패스 카드는 플라스틱 형태의 실물 카드다.

트립패스는 전자 여권으로 QR 코드 형태의 모바일 여권을 생성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여권 확인 절차를 거친 다음 충전이 가능한 선불카드를 애플리케이션(앱)상에서 발급해 교통, 결제, 부가세 환급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전자 여권과 안면 인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기 때문에 외국인 등록번호나 국내 전화번호가 없는 외국인 관광객도 이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트립패스는 실물 여권과 실물 카드가 없어도 앱상에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지만, 아이폰(iOS)은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이 제한되고 일부 가게에서는 QR 결제가 지원되지 않아 트립패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등 문제가 있었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트립패스 카드와 QR 결제는 BC카드의 지급 결제 인프라스트럭처를 사용한다. 전국 페이북 QR 결제 가맹점에서 앱을 통한 QR 결제가 가능하고, 연동된 트립패스 카드는 전국 BC카드 가맹점 343만곳에서 내국인과 동일하게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트립패스 앱으로 직접 교통카드를 충전할 수 있으며 지하철·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도 가능하다.

트립패스 카드는 15일부터 이스타항공 기내 판매 채널을 통해 해당 항공을 이용하는 일본·대만·베트남·태국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판매를 시작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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