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펀드 개입땐 고용줄고 성장성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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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펀드가 개입하면 해당 기업의 고용이 줄고 성장세마저 위축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0일 한국경제인협회는 미국 10대 행동주의펀드의 개입 성공 사례를 분석한 결과 기업의 고용 감소와 성장 둔화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18~2019년 행동주의펀드가 경영에 개입했던 전 세계 67개 기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피개입 기업의 고용 인원은 2019년 평균 5만3977명에서 이듬해 4만8609명으로 9.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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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펀드가 개입하면 해당 기업의 고용이 줄고 성장세마저 위축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적극적인 경영 참여로 기업의 실적과 체질을 개선한다는 행동주의펀드가 단기 차익에 몰두해 역효과를 낸다는 분석이다.
20일 한국경제인협회는 미국 10대 행동주의펀드의 개입 성공 사례를 분석한 결과 기업의 고용 감소와 성장 둔화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18~2019년 행동주의펀드가 경영에 개입했던 전 세계 67개 기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피개입 기업의 고용 인원은 2019년 평균 5만3977명에서 이듬해 4만8609명으로 9.9% 줄었다. 2021년에도 4만5930명을 기록해 고용 감소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S&P500 소속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글로벌 기업은 고용 인원이 증가했다.
행동주의펀드의 영향을 받은 기업은 성장·수익성 지표도 악화됐다. 2019년과 개입 직후인 2020년을 비교했을 때 매출은 10.5%, 설비투자는 15.6% 감소했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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