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10개 상장사 "배당기준일 변경"

양지윤 2024. 3. 20. 1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현대백화점그룹이 '깜깜이 배당'을 없애기 위해 배당 절차 개선에 나선다.

배당액이 확정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예측성을 높이기로 했다.

정관이 변경되면 10개사는 내년 3월 주총에서 배당금 규모를 먼저 확정한 뒤 4월께 결정되는 배당 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당액 먼저 확정해 예측성 높여
주주환원 강화…자사주 소각도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현대백화점그룹이 ‘깜깜이 배당’을 없애기 위해 배당 절차 개선에 나선다. 배당액이 확정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예측성을 높이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한섬 등 10개 상장사가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배당 기준일 변경을 위해 정관을 개정한다고 20일 밝혔다. ‘매 결산기 말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 또는 등록질권자에게 배당금을 지급한다’는 정관 내용을 ‘이사회 결의로 이익배당을 받을 주주를 확정하기 위한 기준일을 정할 수 있으며, 기준일을 정한 경우 그 기준일의 2주 전에 이를 공고해야 한다’로 변경할 방침이다.

이는 금융당국이 선진국처럼 상장사의 배당 기준일을 의결권 기준일과 분리하도록 정관을 개정하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정관이 변경되면 10개사는 내년 3월 주총에서 배당금 규모를 먼저 확정한 뒤 4월께 결정되는 배당 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최근 주주환원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계열사별 중장기 배당 방침 수립, 최소 배당액 인상,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노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