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로봇이 정년 더 늦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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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류에 도전하는 과학기술은 고령자가 나이의 굴레에서 벗어나 다양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겁니다."
20일 국민보고대회에서 이광형 KAIST 총장은 과학기술이 인구 문제 해결에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고령자가 건강하게 오래 일할 수 있게 되면 생산가능인구가 늘어나고 고령층 복지 지출 비용도 줄일 수 있다"며 "과학기술에 답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로봇군을 다룰 수 있는 과학기술군을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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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노화 연구로 건강수명 증가
로봇軍 다룰 과학기술군 육성
◆ 국민보고대회 ◆
"초인류에 도전하는 과학기술은 고령자가 나이의 굴레에서 벗어나 다양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겁니다."
20일 국민보고대회에서 이광형 KAIST 총장은 과학기술이 인구 문제 해결에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고령자가 건강하게 오래 일할 수 있게 되면 생산가능인구가 늘어나고 고령층 복지 지출 비용도 줄일 수 있다"며 "과학기술에 답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대책은 물론 국민의 관심이 저출생에 쏠려 있지만, 인구 위기의 또 다른 한 축인 고령화도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 2072년이면 인구의 절반이 60대 이상인 '노인 국가'가 된다. 노인 진료비가 수백조 원으로 불어나 국가 재정에 엄청난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만 64세인 생산가능인구 상한 연령이 69세로 다섯 살 높아지면 노년 부양비가 최대 30% 줄어든다.
고령화 위기 극복에 꼭 필요한 과학기술은 웨어러블 로봇이다. 웨어러블 로봇은 고령자의 신체적 능력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것을 넘어 증강과 초월까지도 가능하게 한다.
컴퓨터가 사람의 생각을 읽어내는 뇌·기계 연결 기술도 인간의 신체와 정신적 기능을 확장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KAIST는 인간의 오랜 꿈인 역노화 기술 연구개발(R&D)의 최전선에 있다. 이 기술이 상용화하면 한국인 사망 원인 1위인 암의 발생 시기를 늦춰 건강 수명이 최대 10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족한 병력자원은 육해공군에 이어 제4의 군대인 '과학기술군'을 육성해 보완할 수 있다. 이 총장은 "로봇군을 다룰 수 있는 과학기술군을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이진명 지식부장 / 임영신 기자 / 권한울 기자 / 류영욱 기자 / 우수민 기자 / 이유섭 기자 / 조윤희 기자 / 한상헌 기자 / 박나은 기자 /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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