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적 운영 계획’ 밝힌 태국 감독 “한국은 강팀…감독 변경 영향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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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마사타다 이시이(일본) 감독이 수비적인 전략으로 한국전에서 승점을 획득하겠다고 밝혔다.
임시로 A대표팀을 맡은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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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마사타다 이시이(일본) 감독이 수비적인 전략으로 한국전에서 승점을 획득하겠다고 밝혔다.
임시로 A대표팀을 맡은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이후 26일 오후 9시30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4차전을 소화한다.
앞서 이시이 감독은 20일 오후 5시30분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시이 감독은 “한국은 강팀이지만 태국팀도 준비를 잘했다. 원팀이 되는 과정”이라며 “태국에 부임한 이후 여러 도전이 있었고 잘 이겨내 왔다. 내일 경기도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중용했던 선수들을 데려왔다. 지금은 (선수들이) 시스템을 배우고 적응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한국전을 앞두고 우려하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날씨가 가장 걱정된다. 태국은 따뜻한데, 선수들이 (한국의) 이 추운 날씨에 잘 적응할지가 관건”이라고 답했다.
이시이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에서 수비적인 부분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과 같은 강팀을 상대할 땐 수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수비에도 신경 쓸 것”이라며 “최소 승점 1(무승부)을 가져가는 목표의 전술을 세웠다. 실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시안컵을 통해 한국을 분석하고 정보를 입수했다. 최근 감독이 (위르겐 클린스만에서 황선홍으로) 바뀌었지만 크게 영향이 없을 것 같다"며 "우리 선수들이 준비된 걸 잘 이행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시이 감독과 기자회견장에 동석한 수파차이 차이디드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있는 걸 알고 있지만 기대된다”며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원팀으로서 내일 경기를 잘 치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큰 걱정은 없다. 압박감도 느끼지 않는다”며 “내일 경기에선 승점 1(무승부)을 딸 거로 생각한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승점 3(승리)을 따는 것이다. 나라를 대표하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격수인 차이디드는 한국전에서 선발 출전이 유력한 중앙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부딪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차이디드는 “김민재뿐 아니라 한국 선수들의 역량이 좋아 기대된다"면서도 "그렇지만 우린 팀으로서 잘 준비했고, 감독과 코치진에 대한 신뢰가 있다. 시스템에 잘 녹아들어 경기를 잘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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