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비조' 조국에 견제구 '몰빵론' 들고나온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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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만든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0일 민주당과 합동 회의를 열며 조국혁신당 견제에 나섰다.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도 "부적절했다"고 사과했다.
박 전 원장은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덕담 차원에서 한 발언이나 부적절했다니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저는 뼛속까지 민주당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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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비례당은 민주연합"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0일 민주당과 합동 회의를 열며 조국혁신당 견제에 나섰다.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도 "부적절했다"고 사과했다.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연합보다 더 많은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지자 위기감을 느끼고 '내부 단속'에 나선 모양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합동 회의에서 "국민만 보고, 손잡고 함께 가겠다"며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와 손을 맞잡았다. 지역구는 민주당에, 비례대표도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해달라는 이른바 '몰빵론'을 강조한 것이다.
특히 민주당은 조국혁신당에 우호적인 내부 분위기 단속도 강화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박 전 원장에 대해 '공천 취소'를 포함한 징계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이날 인천에서 "박 전 원장이 잘못을 명확하게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는 점을 감안해 엄중 경고로 종결한다"며 "향후에는 해당 행위에 대해 그 이상의 제재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지난 18일 한 언론사 유튜브에 출연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나중에 명예당원으로 모셔야겠다"고 하자 "이중 당적은 안 되니까 명예당원이 좋다"고 말한 바 있다. 박 전 원장은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덕담 차원에서 한 발언이나 부적절했다니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저는 뼛속까지 민주당원"이라고 해명했다.
조국혁신당은 최근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비조지민'을 내세우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비조지민'은 '조국혁신당을 찍으러 갔다가 민주당도 찍는다'는 의미로 민주당에 실망감을 느낀 유권자들도 조국혁신당 때문에 민주당에 지역구 투표를 하게 된다는 주장이다. 조국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비례대표 조국혁신당 30.2%'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위지혜 기자 / 구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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