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강사’ 출신 김효은 “교육과 양육 경험 살려 현장시스템 개선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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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쳐온 강사이자 한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서 우리 아이들의 교육 시스템을 바꾸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는 숙명을 느꼈습니다. 교육과 양육의 경험을 최대한 살려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총선 인재로 영입돼 경기 오산에 출마하는 김효은 후보는 20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아이가 없었다면 총선 출마도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내 아이가 자라나는 교육 환경을 조금이라도 더 개선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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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재로 영입···경기 오산시 출마
“아이 없었다면 출마 안해··· 정치적 숙명”
늘봄학교 등 정부 정책 세분화·안착 목표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쳐온 강사이자 한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서 우리 아이들의 교육 시스템을 바꾸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는 숙명을 느꼈습니다. 교육과 양육의 경험을 최대한 살려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총선 인재로 영입돼 경기 오산에 출마하는 김효은 후보는 20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아이가 없었다면 총선 출마도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내 아이가 자라나는 교육 환경을 조금이라도 더 개선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EBSi에서 ‘레이나’라는 이름으로 영어 과목을 강의한 김 후보는 총선을 앞두고 돌연 여의도행을 택했다. 이로 인해 그의 강의 서비스가 중단되자 수험생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스타 강사’이자 다섯 살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그는 출산과 양육 과정에서 한국 교육 문제의 심각성과 개선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김 후보는 “예전만 해도 내가 가르친 학생들의 성적이 잘 나오면 모두 내 덕분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이를 낳고 난 뒤로는 가정 내 양육의 중요성이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교육과 양육을 모두 경험해본 만큼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적용하는 일이라면 누구보다 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변의 비례대표 출마 권유에도 당의 ‘선민후사’ 정신을 받들어 지역구 출마를 선택했다. 김 후보가 출마한 경기도 오산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선을 지낸 보수의 험지다. 민주당은 컷오프(공천 배제)된 안 의원의 빈자리에 영입 인재인 차지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를 공천했다. 그는 “공교롭게도 양당 영입 인재 간 맞대결이 된 만큼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경쟁을 해보고 싶다”면서 “전공 분야인 교육 문제 해결에 집중해 오산 시민들의 공감대를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큰 틀에서 ‘늘봄학교’나 ‘고교학점제’와 같은 윤석열 정부의 교육정책에는 동의한다”면서 “다만 정부의 교육정책을 지역별로 세분화해 안착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오산 맞춤형 공약으로는 “기존 오산시 학교를 과학특성화학교나 마이스터고 등 뚜렷한 목적이 있는 학교로 만들고 싶다”며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내걸었다. 국가적 재앙으로 떠오른 저출생 문제에 대해서는 “사회 전반의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면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겪는 여러 문제들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오산시의 평균연령은 40.6세로 김 후보와 같은 3040 세대가 다수인 ‘젊은 도시’로 꼽힌다.
김예솔 기자 losey27@sedaily.com도혜원 기자 dohye1@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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