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맞대결’ 태국 “한국 최고란 거 알지만 최소 승점 획득 목표”
이시이 감독 "한국엔 최고의 선수들 있고 또 다른 도전 될 것"
차이디드 "최상은 승리, 최소한 승점 1점 딸 것"
태국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을 치른다. 현재 1승 1패의 태국(승점 3)은 2승을 거둔 한국(승점 6)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고 이시이 마사타다(일본) 감독과 수파차이 차이디드가 선수단 대표로 참석했다.
이시이 감독은 “한국이 강팀이고 최고의 선수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라며 “태국 역시 준비를 잘하고 있고 원팀이 되는 과정”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새롭게 부임하면서 변화와 도전이 있지만 잘 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아시안컵에서도 어려움이 있었으나 내일 경기는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이디드는 “한국 선수 중엔 손흥민, 이강인처럼 세계적인 선수가 있다는 걸 알고 있고 굉장히 기대된다”라며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원팀으로 잘 치르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차이디드도 “큰 걱정은 따로 없고 압박감도 받지 않는다”라며 “내일 경기에서 최소 승점 1점 이상 딸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패배를 보지 않았다. 그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당연히 승리”라며 “나라를 대표하는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FIFA 랭킹에선 22위의 한국이 101위 태국에 크게 앞선다. 역대 전적에서도 30승 7무 8패로 우위다. 최근 맞대결은 2016년 3월 친선경기로 당시 석현준 골로 1-0 승리했다. 마지막 패배는 1998년 12월 방콕 아시안게임 8강전 1-2 패배로 26년 전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앞서나 방심은 금물이다. 태국은 지난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짜임새를 보였다.
<다음은 이시이 감독과 차이디드의 기자회견 전문>
-경기 앞둔 각오 말해달라
△이시이 감독 : 한국이 강팀이고 최고의 선수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태국 역시 준비를 잘하고 있다. 원팀이 되는 과정이다. 새롭게 부임하면서 변화와 도전이 있지만 잘 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아시안컵에서도 어려움이 있었으나 내일 경기는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이다.
차이디드 : 한국 선수 중엔 손흥민, 이강인처럼 세계적인 선수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굉장히 기대된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원팀으로 잘 치르겠다.
-아시안컵에서 우즈베키스탄에 패했다. 팀 자체로 어려웠을 거 같은데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이시이 감독 : 팀을 만드는 데 있어서 시간이 제한적이라 어려움이 있었다. 아시안컵에서 중요했던 선수들과 왔고 지금은 시스템을 배우고 적응하는 과정이다.
-내일 경기에 대한 걱정이 있나.
△이시이 감독 : 날씨가 가장 걱정이다. 태국은 따듯하기에 추운 날씨에 적응하는 게 관건이다.
차이디드 : 큰 걱정은 따로 없다. 압박감을 받진 않는다. 내일 경기에서 최소 승점 1점 이상 딸 것으로 예상한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당연히 승리다. 나라를 대표하는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 내일 김민재와 맞대결을 하게 된다.
△차이디드 : 김민재뿐만 아니라 한국 선수들이 최고라는 걸 알기에 기대된다. 나와 동료, 코치진은 잘 준비했다고 믿는다. 팀원, 코치진에 대한 신뢰가 있기에 이 시스템에 잘 믿어서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을 상대로 수비적인 전술은 어떻게 준비하는가.
△이시이 감독 : 당연히 한국과 같은 강팀을 상대할 땐 수비가 중요하다. 내일도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신경 쓸 것이다. 최소 승점 1점을 가져가는 게 목표다. 실수를 최소화하는 게 핵심이다.
-태국이 아시안컵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한국의 약점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
△이시이 감독 : 아시안컵을 통해서 한국 경기를 보며 분석하고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한국도 감독이 바뀌었으나 큰 영향은 없을 거 같다. 가장 집중해야 하는 건 우리기 준비한 부분을 이행하는 것이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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