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금감원, 가짜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한 투자 사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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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리딩방에서 큰 손실을 입었던 A 씨, 손실을 복구할 수 있다는 말에 이번엔 텔레그램 코인 투자방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금융당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반감기에 대한 기대 등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올 들어 70% 넘게 급등하는 등 가상 자산의 인기가 오르자 허위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한 투자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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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리딩방에서 큰 손실을 입었던 A 씨, 손실을 복구할 수 있다는 말에 이번엔 텔레그램 코인 투자방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엔 모든 게 순조로웠습니다.
안내받은 거래사이트를 통해 코인 거래를 했고 수익금 인출도 가능했기 때문.
하지만, A 씨가 투자금을 수천만 원 단위로 늘리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수익금을 인출하려 하자 수수료나 세금 등 명목으로 수익금의 40%를 추가 입금할 것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항의하자 투자방에서 퇴장당한 겁니다.
금감원 조사 결과 A 씨가 소개받은 코인 거래사이트는 허위 가상자산거래소로 드러났습니다.
[도영석/금융감독원 가상자산조사팀장 : 사기범들은 처음에는 소액 투자를 유도해서 수익을 경험토록 한 후 투자금을 늘리도록 유도하고 거액이 입금된 뒤에는 돌연 출금을 거절하고 자금을 편취하는 수법을 쓰고 있습니다.]
미국 금융당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반감기에 대한 기대 등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올 들어 70% 넘게 급등하는 등 가상 자산의 인기가 오르자 허위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한 투자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A 씨의 사례처럼 코인 투자방으로 피해자들을 유인하는 방식 외에도 SNS·데이팅앱 등에서 외국인인척 접근하거나 해외 유명 거래소를 사칭해 가짜 거래소로 입금을 유도한 다음 투자금을 편취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코인 투자 사기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선 반드시 금융정보분석원에 정식 신고된 가상자산거래소인지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당국은 검증되지 않은 사설 거래소를 이용할 경우에는 고액 이체를 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취재 : 안상우,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김호진, CG : 임찬혁,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안상우 기자 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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