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파씨, 무한대로 영그는 꿈 'XXL'[신곡읽기]

▲ 영파씨 'XXL' 뮤직비디오. 제공| 알비더블유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영파씨가 'XXL' 사이즈의 야망을 품고 돌아왔다.

영파씨는 20일 오후 6시 두 번째 EP 'XXL'을 발매하고 동명 타이틀곡 음원,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XXL'은 곡 제목처럼 'XXL' 사이즈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영파씨의 당찬 포부가 담긴 곡이다. 영파씨가 앞으로 서게 될 무대, 만나게 될 팬들, 이들이 마주할 모든 미래가 'XXL' 사이즈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경쾌한 올드스쿨 힙합 리듬 위에 옮긴 것이 특징이다.

영파씨는 'XXL'로 1990년대 가요계를 휩쓴 '전설의 아이콘'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을 오마주한다. 1990년대 그 시절 힙합 감성을 소환한 이들은 'Y2K 감성'을 이해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친숙함을, 'Y2K'를 '뉴트로'로 해석하는 팬덤에게는 신선함을 선사한다.

'마카로니 치즈'로 'K팝신 청개구리'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영파씨는 기존의 걸그룹과는 다른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데뷔곡 다음 활동을 힙합을 선택했다는 것도 그렇다. 소녀다운 순수함, 청춘의 풋품함 대신 '발칙함'을 키워드로 선택한 영파씨의 행보는 이들의 'XXL'급 성장을 기대하게 한다.

"아직 모자라, 판을 더 키워볼까"라고 외치는 이들의 이야기가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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