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7000억달러 속도전 무보 역대 최대 금융지원

문지웅 기자(jiwm80@mk.co.kr) 2024. 3. 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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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부가 내건 수출 70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역보험공사가 250조원 규모의 사상 최대 무역보험·금융 지원에 나선다.

무보의 수출보험과 금융 지원 확대는 국내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일 정부와 무역업계에 따르면 최근 장영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신임 사장으로 취임하며 무보는 올해 단기 및 중장기수출보험과 수출신용보증, 환변동보험 등에 총 250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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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보험, 대형사업 보증 등
해외시장 개척 큰 도움될 듯

올해 정부가 내건 수출 70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역보험공사가 250조원 규모의 사상 최대 무역보험·금융 지원에 나선다. 무보의 수출보험과 금융 지원 확대는 국내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일 정부와 무역업계에 따르면 최근 장영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신임 사장으로 취임하며 무보는 올해 단기 및 중장기수출보험과 수출신용보증, 환변동보험 등에 총 250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단기수출보험은 수출자가 수출 후 수입자로부터 수출 대금을 못 받을 위험을 보장한다.

보험에 가입한 수출 기업이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무보가 보험금으로 먼저 지급하고 무보가 채권 회수에 나선다. 무보가 올해 계획한 250조원 중 230조원이 단기수출보험 지원에 해당한다.

무보는 올해 원자력발전소, 방위산업, 플랜트 등 해외 초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중소·중견기업 수출신용보증도 올해 5조원 규모로 이뤄질 전망이다.

무보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금융 지원이 곧 수주와 수출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무보가 올해 계획한 250조원은 역대 최대 규모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 등 다른 아시아 통상국보다 이른 시점에 수출 플러스 전환을 이룬 후 우상향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3월에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보가 더 많은 금융 지원을 하려면 무역보험기금 확충도 필요하다. 작년 말 기준으로 무보의 기금 규모 대비 유효계약액 비율은 25.8배에 달한다. 배수가 클수록 큰 리스크를 지고 있다는 뜻이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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