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4대 은행보다 고소득 직장은 어디?…SKT 평균연봉 1억52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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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SK텔레콤(017670) 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5200만원으로 삼성전자(005930)와 4대(KB국민·하나·신한·우리) 은행 평균 연봉보다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통신 3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인 평균 급여액은 SK텔레콤이 1억5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KT(030200) 1억700만원, LG유플러스(032640) 1억100만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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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1위는 유영상 SKT 대표…SKT·LGU+ 모두 전년比 ↓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지난해 SK텔레콤(017670) 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5200만원으로 삼성전자(005930)와 4대(KB국민·하나·신한·우리) 은행 평균 연봉보다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통신 3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인 평균 급여액은 SK텔레콤이 1억5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KT(030200) 1억700만원, LG유플러스(032640) 1억100만원 순이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와 4대 은행 직원의 평균 연봉은 각각 1억2000만원, 1억1600만원에 그쳤다.
또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CEO는 구현모 전 KT 대표(총 30억7300만원)로 확인됐다.
이는 급여 3억3500만원, 상여 7억7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500만원에 퇴직소득 19억3500만원이 반영된 결과다. 퇴직소득은 주총에서 승인된 임원퇴직금지급규정에 따라 퇴직사유가 발생한 날 이전 5개월 간 기준연봉에 근속기간(14.1년)을 반영해 산출됐다.
퇴직소득을 제외하면 구 전 대표의 연봉은 11억3800만원이 된다. 지난해 8월말 취임한 김영섭 KT 대표는 연간 수령액이 5억원 미만이라 공시 의무 대상에서 제외돼 이번에 보수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구 전 대표의 보수총액에 퇴직금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연봉 1위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다.
유영상 대표는 지난해 급여로 12억원, 상여로 8억3600만원, 임원 복리후생 등 기타 근로소득 2900만원 등 총 20억6500만원을 지급 받았다. 이는 전년보다 7200만원 줄어든 액수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연봉 1위였던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전년보다 5억2700만원 줄어든 총 17억6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가 14억400만원, 상여가 3억4900만원, 기타근로소득 700만원 등이다. 가장 많이 줄어든 항목은 상여다.
LG유플러스 측은 이와 관련 "2022년 매출 13.9조, 영업이익 1.1조 등 계량 지표 면에서 성과를 창출했으며,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비전 제시 및 사업 구조 변화를 이끌어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황이 둔화된 만큼 이동통신 3사는 올해도 허리띠를 조를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이달 26일 주총에서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의결한다.
이사 수가 지난해 8명에서 올해 9명(사외이사 5명 동일)으로 늘어나지만 이사 보수 총액 한도는 12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오히려 감액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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