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이어 하나은행도 27일 ELS 자율배상 논의
김성훈 기자 2024. 3. 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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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홍콩 H 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과 관련한 자율배상 논의에 들어갑니다.
오늘(20일) 하나은행은 오는 2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홍콩 ELS 자율배상에 대한 논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나은행은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하여 손님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우리은행도 이에 앞선 22일 이사회에서 홍콩 ELS 자율배상과 관련한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우리은행의 H지수 ELS 판매 잔액은 총 413억원 규모이며, 하나은행은 2조1782억원 규모입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H지수 ELS의 대규모 손실 발생에 따른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금감원은 판매사가 부담해야 하는 최대 배상 비율이 100%에 이를 수도 있지만, 다수 사례가 20~60% 범위에 분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판매사의 위법부당행위를 엄중 조치하되, 사후 수습 노력을 참작하겠다고 밝히며 은행 등의 선제적 자율배상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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