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 향한 예의도 최고… 로버츠 감독, 류현진 빵 선물에 '엄지척'[현장 메모]

이정철 기자 2024. 3. 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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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몬스터'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은사'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을 찾았다.

마침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016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류현진과 사제지간으로 활약한 바 있다.

류현진은 로버츠 감독의 지휘 아래 어깨 부상에서 회복해 2019시즌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2.32), 사이영상 투표 2위를 기록했다.

로버츠 감독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류현진을 반갑게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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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코리안몬스터'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은사'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을 찾았다. 고척스카이돔에서 옛 스승을 만난 류현진은 반가운 미소를 지으며 빵을 선물했다.

로버츠 감독(왼쪽)·류현진. ⓒ스포츠코리아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일 오후 7시5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개막전을 치른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전이 '서울시리즈'라는 이름을 통해 한국에서 열린다.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다저스는 1990년대 중,후반 박찬호의 활약과 2010년대 류현진의 활약으로 한국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구가하는 팀이다. 마침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016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류현진과 사제지간으로 활약한 바 있다.

류현진은 로버츠 감독의 지휘 아래 어깨 부상에서 회복해 2019시즌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2.32), 사이영상 투표 2위를 기록했다. 로버츠 감독과 함께 전성기를 구가했던 류현진이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그리워하며 한국에서 볼 수 있기를 희망했다. 그는 17일 "한국에 온 뒤, 아직 류현진에게 연락을 하지 못했다. 이 인터뷰를 보면 꼭 연락을 해주길 바란다"며 "(류현진은) 좋은 동료였고 재밌는 친구였다. KBO리그에 와서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좋은 이야기밖에 할 게 없다"고 밝혔다

류현진에게 엄지를 보이는 로버츠 감독. ⓒ연합뉴스

이에 류현진이 화답했다. 20일 공식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경기가 펼쳐지는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대전에서 유명한 빵집의 빵을 로버츠 감독에게 선물했다. 로버츠 감독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류현진을 반갑게 맞이했다.

류현진은 "한국에서 메이저리그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가장 오래한 팀에 왔고 우리 선수들을 만날 기회가 있어서 좋은 거 같다"고 이날 서울시리즈를 찾은 소감에 대해 밝혔다.

이어 빵을 선물로 결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대전에 유명한 가게이고 맛있기도 해서 사왔다"고 밝히며 미소를 보였다.

한편 2013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류현진은 2024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한화로 복귀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78승48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로버츠 감독(왼쪽)-류현진. ⓒ스포츠코리아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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