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용기있는 자세" 칭찬한 손흥민, '하나된 팀' 태국전 앞으로

김소연 기자 2024. 3. 20. 1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흥민이 이강인이 선후배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20일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토트넘)은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을 하루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손흥민은 "사과에는 용기가 필요한데, 강인이가 용기 있는 자세 보여줘서 선수들이 그 마음을 잘 받아줬다"면서 "똘똘 뭉칠 수 있는 계기가 생긴 것 같다.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이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예선 태국과의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손흥민이 이강인이 선후배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20일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토트넘)은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을 하루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손흥민은 기자간담회에서 "어제 다 같이 만나는 자리가 있었다"면서 "강인이가 모든 선수 앞에서 자기가 어떤 행동을 했고, 뭘 잘못했는지 말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모든 선수들이 사과를 받아줬고 팀 분위기가 좋다고 언급했다. 특히 여러 차례 사과할 용기를 낸 이강인을 칭찬하면서 후배를 감싸는 주장다운 면모를 보였다.

손흥민은 "사과에는 용기가 필요한데, 강인이가 용기 있는 자세 보여줘서 선수들이 그 마음을 잘 받아줬다"면서 "똘똘 뭉칠 수 있는 계기가 생긴 것 같다.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가 먼저 사과를 하는 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강인이가 그런 용기를 내줘서 한 팀으로서 뿌듯했다"면서 "모두가 실수하고, 모두가 실수를 통해 많은 걸 배운다. 강인이가 더 멋진 선수, 좋은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선홍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사진=뉴스1

황선홍 축구대표팀 감독도 앞서 보여준 뒤숭숭한 분위기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황 감독은 "선수들이 마음을 열고 같이 화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장 안에서 그런 모습을 더 보여줘야 한다. 내일이 그날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이날 훈련 시작에 앞서 취재진 앞에서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는 "아시안컵 기간 많은 사랑과 응원을 해주셨는데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인 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이 반성했다. 앞으로 좋은 선수, 사람이 되겠다"고 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