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전쟁 효과? 박정희·김영삼 기념사업 '탄력'

박동민 기자(pdm2000@mk.co.kr),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4. 3. 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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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조명한 영화 '건국전쟁'이 11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박정희·김영삼(YS) 등 전직 대통령 관련 사업도 덩달아 힘을 받고 있다.

부산시는 20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업적 등을 소개할 'YS민주역사기념관'(가칭) 건립사업의 설계공모를 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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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朴 광장·동상 마련 속도
부산은 'YS 기념관' 설계공모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조명한 영화 '건국전쟁'이 11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박정희·김영삼(YS) 등 전직 대통령 관련 사업도 덩달아 힘을 받고 있다.

부산시는 20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업적 등을 소개할 'YS민주역사기념관'(가칭) 건립사업의 설계공모를 공고했다. 공모 기간은 오는 5월 22일까지며 설계비는 7억700만원이다. 공모 결과는 오는 6월 발표된다. 부산시 중구 중앙공원 내부에 건립되는 기념관은 연면적 3934㎡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249억9600만원으로, 이 중 국비가 120억7500만원, 시비가 129억2100만원 투입된다.

부산시는 2022년 '부산 민주주의 역사기념관' 건립을 위한 용역을 시작했고, 연구용역 2차 중간보고회에서 문민정부(김영삼 정부)의 민주화 업적을 기리기 위해 '대통령 민주주의관'을 추가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명칭도 YS민주역사기념관으로 수정했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는 '민주주의 역사기념관'으로 시작한 사업이 'YS기념관' 건립으로 성질이 변했고 그 변화 과정도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대구시도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른 시일 내에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동대구역과 대구 도서관 2곳에 박 전 대통령 동상을 건립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동상건립준비위원회도 구성할 방침이다.

[부산 박동민 기자 / 대구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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