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종섭 조기 귀국? 공관장회의 상황 공개하라"

장민성 기자 2024. 3. 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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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영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수사 외압의 피의자를 해외로 빼돌리기 위해 대사직을 준 것으로 부족해서 피의자를 다시 귀국시키기 위해 공관장들을 함께 불러들이려는 것인지 밝히기 바란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신 대변인은 "정부와 여당이 밝힌 이 대사의 귀국 사유는 사뭇 다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총선을 앞에 두고 절실하게 민심에 반응할 것'이라고 말하고, 외교부는 주요 방산협력국 주재 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해서라고 말한다"며 "이 대사의 귀국 목적은 공적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피의자로서 수사를 받거나 국민의 해임 요구가 받아들여졌기 때문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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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섭 주호주대사

민주당은 오늘(20일)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귀국과 관련, "외교부는 올해 재외공관장회의 개최 계획과 방산협력 공관장회의 추진 상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신현영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수사 외압의 피의자를 해외로 빼돌리기 위해 대사직을 준 것으로 부족해서 피의자를 다시 귀국시키기 위해 공관장들을 함께 불러들이려는 것인지 밝히기 바란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신 대변인은 "정부와 여당이 밝힌 이 대사의 귀국 사유는 사뭇 다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총선을 앞에 두고 절실하게 민심에 반응할 것'이라고 말하고, 외교부는 주요 방산협력국 주재 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해서라고 말한다"며 "이 대사의 귀국 목적은 공적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피의자로서 수사를 받거나 국민의 해임 요구가 받아들여졌기 때문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소환 요구에 돌아온 대답이 회의 참석을 위한 귀국이라면 국민에 대한 우롱"이라며 "한 위원장은 이 정도 타협에 동의할 수 있을지 몰라도 국민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연례 재외공관장회의는 4월 하순에 개최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방산협력 공관장회의가 필요하다면 한 번에 병행 개최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그럼에도 이 대사의 귀국 명분을 만들기 위해 불과 한 달도 채 안 되는 기간에 공관장들을 두 번이나 서울로 불러들이려는 것인가"라고 따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이 대사를 일시 귀국시킬 것이 아니라 해임해서 공수처에서 제대로 수사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장민성 기자 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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