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가 1000원대...MZ세대 겨냥 싸고 쉬운 미니보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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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를 겨냥한 미니보험(소액단기보험)이 출시가 잇따른 가운데 시장의 반응도 뜨겁다.
미니보험은 담보가 단순해 상품을 알기 쉽고 보험료도 낮아 소비자의 접근성이 좋다.
보험사 관계자는 "최근 젊은 고객은 꼭 필요한 것만 가입하고 보험료도 저렴한 가벼운 상품을 원한다"면서 "미니보험 자체가 보험사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더라도 젊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고 손쉽게 신규 고객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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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를 겨냥한 미니보험(소액단기보험)이 출시가 잇따른 가운데 시장의 반응도 뜨겁다. 미니보험은 담보가 단순해 상품을 알기 쉽고 보험료도 낮아 소비자의 접근성이 좋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큰 수익이 되지 않더라도 젊은 신규 고객을 손쉽게 확보하고 향후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교차 판매가 가능하다는 장점 등이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은 오는 5월 독감, 폐렴, 아토피 등 환경성질환을 중점적으로 보장하는 미니보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미니보험의 명확한 정의는 없지만 통상 보험료가 저렴하고, 보장 기간이 1~5년으로 짧고 보장 담보도 단순하다. 이 상품 역시 보험기간은 1~3년으로 짧고, 가입시점에 보험료를 한 번만 납부해 보험료 부담도 낮췄다.
NH농협생명은 앞서 지난해 5월에는 생활밀착형 미니보험인 '검진쏘옥NH용종진단보험'을 출시했다. 3대 기관(위·십이지장·대장) 용종의 진단을 보장하는 주계약 단독 상품이다. 보험료는 30세 기준 남자 1500원, 여자 1200원으로 1000원대다. 가입 시 한 번 납입하면 1년간 보장하고 납입한 보험료의 10%를 NH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미니보험이지만 병원, 검진센터를 우대가로 예약할 수 있는 NH검진케어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최근 판매건수 1만건을 돌파해 농협생명 온라인보험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출시한 '운전자보험'도 판매한 지 일주일만인 지난 19일 가입자 1만명을 돌파했다. 다른 운전자보험처럼 10년 이상 가입하는 장기보험이 아니라 1~3년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다. 보장 한도와 보장 범위는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4가지 보장을 최소 금액으로 3년 동안 가입하면 남성은 월 보험료 2595원, 여성은 월 보험료 1865원이다. 16개 보장을 최대로 가입하면 남성 기준 월 보험료 8060원, 여성 기준 월 보험료 5868원 수준으로 1만원 미만이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해 8월 아예 생활밀착형 미니보험 전용 플랫폼인 '앨리스(ALICE)'를 출시했다. 암보험부터 가전, 골프, 베이비·키즈, 소방관·의료진 등 미니보험 관련 카테고리만 6개에 달한다. 최근에는 육아맘을 위한 전용 상품도 내놨다. 지난해 말 기준 앨리스에서 판매된 보험상품 건수는 2만5000건을 넘어섰다.
미니보험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꼭 필요한 담보를 저렴하게, 단기간 보장받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다. 보험사도 대면 채널처럼 큰 사업비를 들이지 않아도 모바일로 손쉽게 신규 고객 유치가 가능하다. 실제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판매한 운전자보험 가입자의 49%는 카카오톡 공유하기를 통해 가입했다. 보험사들은 미니보험 판매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젊은 신규 고객 유치, 관련 데이터 확보를 통해 향후 다른 상품 판매 등 고객 접점을 넓힐 기회로 판단했다.
보험사 관계자는 "최근 젊은 고객은 꼭 필요한 것만 가입하고 보험료도 저렴한 가벼운 상품을 원한다"면서 "미니보험 자체가 보험사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더라도 젊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고 손쉽게 신규 고객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입하기 때문에 자사의 플랫폼을 자연스럽게 노출하고 다른 상품을 판매할 기회가 된다"고 덧붙였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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