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패스' 발급···19세 1인당 최대 15만 원
임보라 앵커>
국내에 거주하는 19세 청년에 문화예술 관람료가 지원됩니다.
2005년 생에게 총 240억 원을 지원하는 '문화예술패스' 발급이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데요.
보도에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지난해 문화예술활동조사에 따르면 청년 10명 중 9명이 뮤지컬과 연극 등 문화예술을 경험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이재익 / 대학생(20세)
"평소에 영화도 좋아하는데, 다른 부류의 문화활동도, 예술활동이나 미술관도 다양하게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비싼 티켓값에 공연장으로 가는 발걸음은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15~19세의 약 40%가 관람비용을 낮춰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이수민 / 대학생(19세)
"제가 지금 학생이다 보니까 (관람료가) 사실 부담이 많이 되는데요. 좀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가격이 부담이 돼서 더 많이 보지 못하는 게 아쉬운 것 같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예술패스'를 처음 발급해 청년층 문화소비를 촉진합니다.
뮤지컬과 클래식 연극 등 공연과 전시를 관람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녹취> 유병채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지난 12월)
"문화예술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을 높이고 이를 통해 문화소비계층의 폭은 더 넓어지며 예술시장은 더 커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05년에 태어난 청년이 대상입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19살이면 소득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16만 명에게 최대 15만 원씩, 총 240억 원이 지원됩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18세를 대상으로 발급하는 '문화패스'를 벤치마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조정원 / 대학생(19세)
"밖에 놀러 가도 할 수 있는 게 한정돼 있다 보니까 새로운 걸 느껴보고 싶었는데요. 새로운 기회가 생기는 거니까 기회를 살려서 (공연예술 관람을) 시도해볼 것 같습니다."
문화예술패스는 이번 달 28일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 홈페이지와 앱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나이와 거주지가 확인되면 관람권 예매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10만 원이 즉시 지급됩니다.
나머지 5만 원은 각 지자체에서 올해 상반기 추경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추가 지급합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손윤지)
문화예술패스는 발급한 날부터 올해 마지막 날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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