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24시] 청도군, 지역관광추진조직 육성사업 선정…국비 6억5000만원 지원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2024. 3. 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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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월세 부담갖지마”…청도군, 청년 주거비 적극 지원
“복사꽃 청도읍성에 놀러오세요”…청도읍성예술제·대한민국퓨전국악대전 개최

(시사저널=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청도군청 ⓒ청도군

경북 청도군이 특색있는 지역관광사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20일 청도군에 따르면, 청도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4년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지역관광추진조직은 지역관광 사업자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주민 주도의 지역 발전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자생력을 강화하는 목적과 다양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관광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조직체계다. 청도DMO는 사단법인 경북시민재단이 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청도DMO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매년 평가에 따라 1·2년 차 1억원, 3~5년 차 1억5000만원 등 최대 국비 6억5000만원의 사업비와 전문가 자문, 빅데이터 활용 교육 및 공동 홍보 등의 지원을 받는다. 또 '머무르고 싶은 로컬, 환대하는 로컬, 주민과 관계 맺는 로컬'이라는 주제로 도보여행, 원데이 클래스, 플리마켓, 여행 라운지 운영 및 생활인구 유치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매력적인 관광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김하수 군수는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획일화된 여행이 아닌 청도군만의 고유하고 특색있는 관광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관광추진조직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 월세 부담 그만"…청도군, 청년 주거비 적극 지원

경북 청도군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20일 청도군에 따르면, 군은 지역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한 청년월세 한시 2차 특별지원사업을 1년간 시행한다. 청년월세는 실제 납부하는 임대료의 월 최대 20만원까지 12개월 동안 분할 지원된다. 신청대상은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는 19세~34세 무주택자 청년이다. 신청자는 월세 70만원 및 보증금 500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면서 청약통장을 보유해야 된다.

또 청년가구 기준 중위소득 60%(1인가구 기준 133만7000원) 이하 및 재산가액 1억2200만원 이하, 원가구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3인가구 기준 471만5000원) 및 재산가액 4억7000만원 이하를 충족해야 한다.

기존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 1차 수혜자도 지원이 종료되면 2차 사업에 신청이 가능하다. 주거급여 수급자도 월세지원 한도액 20만원에서 주거급여액을 차감하면 지원 가능하다. 신청은 복지로 홈페이지, 모바일 앱 및 청도군청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지원조건 충족여부는 복지로 누리집과 마이홈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자가진단(모의계산) 서비스를 통하여 사전 확인할 수 있다.

김하수 군수는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경감과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2023년 청도읍성밟기 행사모습 ⓒ청도군

◇ "복사꽃 청도읍성에 놀러오세요"…청도읍성예술제·대한민국퓨전국악대전 개최

경북 청도군은 복사꽃이 만개하는 3월30일 청도읍성 일원에서 '2024 청도읍성예술제 및 제2회 대한민국퓨전국악대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청도읍성예술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읍성밟기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103호로 청도읍성에서 부녀자들이 성곽을 밟으며 열을 지어 도는 풍속을 재현한 민속문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한민국 퓨전국악대전과 함께 개최돼 다양한 예술공연과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제2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퓨전국악대전에서는 전통적인 한국음악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결합한 8개 팀의 본선 경연과 전년도 우승자 고도위밴드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전통의상입기, 민속놀이체험, 소원문 쓰기 등의 체험행사와 청도의 자랑 온누리 국악예술단, 미스터트롯2 2위 박지현과 현역가왕 준우승자 마이진의 축하공연이 준비돼 있다.

청도군 관계자는 "복사꽃 만발한 청도읍성에 방문하셔서 전통과 미래를 아우르는 문화예술의 이해와 감동을 느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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