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미래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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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훈은 2016년 스무 살에 프로 세계에 들어왔다.
같이 초단을 달았던 동기 넷 중 열다섯 살 후배 한 명과 한두 살 많은 세 명이 있었다.
프로 세계에 일찌감치 들어간 동갑내기 나현은 그때 이미 6단이었다.
승부의 세계에서는 크건 작건 대회에서 우승을 한 번 하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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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훈은 2016년 스무 살에 프로 세계에 들어왔다. 같이 초단을 달았던 동기 넷 중 열다섯 살 후배 한 명과 한두 살 많은 세 명이 있었다. 프로 세계에 일찌감치 들어간 동갑내기 나현은 그때 이미 6단이었다. 승부의 세계에서는 크건 작건 대회에서 우승을 한 번 하면 뜬다. 2020년 '미래의 별' 신예 최강전에서 1등을 했다. 나이는 찰 대로 차서 다음부터는 청소년 대회에 나갈 수 없었으니 마지막 남은 평생 한 번뿐인 기회를 잘 잡았다. 2021년에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선발전을 넘어 본선에 들었다. 2022년에도 선발전을 뚫더니 2023년에는 킥스 5지명으로 뛰며 신진서와 더불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창훈은 백38에 놓았다. 자기 몸부터 돌봤다. 공격을 앞세우는 성격이 아닐 확률이 높다. 집에 날카로운 바둑도 아닌 것 같다. <그림1> 백1 한 수로 두기만 하면 아래쪽에서 30집 넘는 집을 굳힐 수 있었다. 백40으로도 <그림2> 1에 받아 아래쪽을 지키고 두어 괜찮을 법한데 김창훈은 아래쪽이 깨지는 것에는 무심했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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