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발언 박지원에 경고조치

김휘란 기자 2024. 3. 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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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정중히 사과…저는 뼛속까지 민주당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사진=JTBC 장르만 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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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발언으로 논란이 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해 경고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신현영 선대위 대변인은 오늘(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지원 후보가 타당의 명예당원이 되는 것이 좋다고 한 데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며 "엄중 경고로 이 사안을 일단락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가 별도로 공천 불이익을 받는 것은 아니냐'는 물음에는 "지금으로선 경고조치를 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함께한다는 것을 명확히 국민들께 말하고자 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JTBC 화면〉

앞서 지난 18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함께 '시사인'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박 후보는 "저희와 정세 인식이 똑같은 것 같아서 나중에 명예당원으로 모셔야 하지 않을까"라는 조 대표의 말에 "명예당원 좋다. 그런다고 민주당에서 공천, 어제 공천장 받았는데 취소하겠어요"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박 전 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혁신당 명예당원 발언은 덕담 차원에서 했다지만 부적절했다니 정중히 사과한다"며 "저는 뼛속까지 민주당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해 윤석열·김건희 검찰정권을 심판하자는 데 지난 2년간 누구보다 앞장섰다고 자부한다"며 "더불어민주연합의 승리를 지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후보는 전남 해남·완도·진도 지역구 경선에서 현역 윤재갑 의원을 제치고 공천장을 받아, 5선에 도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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