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이제 큰일났다!' 태극전사들 '원 팀' 됐다...손흥민, 이강인 다시 '의기투합', 몇 골 차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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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한국 대표팀의 어수선한 분위기에 편승, 21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서 열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3차전을 앞두고 "비길 수도, 이길 수도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태국의 일간지 샴낄라라이완은 "한국이 많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손흥민과 이강인을 출전시킬 듯하다. 태국을 상대하기 위해 고급 인력이 필요한 모양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태국 언론들의 바람과는 달리 한국 대표팀은 내분 사태를 뒤로 하고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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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했다가 이번에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플레이메이커 차나팁 송크라신은 컨디션이 좋고 팀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나의 체력 수준은 좋다. 경기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가 한국을 이길 수도 있고 비길 수도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경기에 대비하고 준비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진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차나팁은 "손흥민과 이강인은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고 태국 선수들도 그들과 맞서고 싶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우리도 그들을 이기고 싶다. 우리는 조국을 위해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이시이 감독은 "우리는 한국이 아시아 최고의 팀 중 하나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한국과의 두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얻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태국 언론들도 한국의 내분 사태가 오래 지속되기를 바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기사를 게재했다. 연일 한국 축구 관련 소식을 전했다. 특히, 손흥민과 이강인의 출전 여부에 촉각을 세웠다.
태국의 일간지 샴낄라라이완은 "한국이 많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손흥민과 이강인을 출전시킬 듯하다. 태국을 상대하기 위해 고급 인력이 필요한 모양이다"라고 했다.
지난 주말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풀럼에 0-3으로 패하자 시암 스포츠는 "손흥민은 자신의 평균 이하 플레이를 자책했다"며 손흥민의 컨디션 저하 가능성을 부추겼다.
하지만 태국 언론들의 바람과는 달리 한국 대표팀은 내분 사태를 뒤로 하고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태국은 짜임새가 있고, 기술적이고 카운터에 상당히 능하다. 우리가 얼마만큼 한 팀으로 상대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여러 가지로 많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상대가 동남아가 됐든 그 팀이 세계챔피언이 됐든 당연히 이기는 경기는 없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제일 중요하다"라며 '원 팀'을 강조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태국은 한국에 열세다. FIFA 랭킹에서 한국은 22위고 태국은 101위이다. 역대전적에서도 30승 7무 8패로 한국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팬들은 승부보다 몇 골 차가 날 것인지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태국은 아시안컵에서 사우디, 오만과 같은 조에 편성돼 1승 2무로 16강에 올랐고, 16강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2로 졌지만 선전했다.
'원 팀'이 된 한국을 상대로 태국이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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