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크게 환영”…박형준 부산시장 담화문 발표
박주영 기자 2024. 3. 20. 17:36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는 담화문을 냈다.
박 시장은 이 담화문에서 “의대 정원 확대는 지역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필수 의료 분야 혁신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공공의료 체질이 튼튼해져 코로나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대응이 더욱 기민하고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2.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이지만 그나마 의료인력을 비롯한 의료 자원이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의 의사 부족 문제는 심각하다”며 “부산 같은 대도시에서조차 소아과 전공의 충원율이 0%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를 계기로 지역에 부족한 의료 인력이 확충돼 필수 의료 공백을 막고 지역의료 체계를 더욱 튼튼히 강화하도록 하겠다”면서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전공의가)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의료 현장을 지키면서 의료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려는 의료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부산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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