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너머, 고려인 아동·청소년 22명에 장학금 7천200만원

성도현 2024. 3. 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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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너머장학생으로 선발돼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도움을 받은 이상으로 주변을 돌보고 베풀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나겠습니다."

20일 고려인지원단체 사단법인 너머에 따르면 한양대 재학생인 고려인 출신 박연화 씨는 너머가 지난 18일 경기 안산시 고려인 카페 빅토리아에서 개최한 '제3회 고려인 꿈너머장학사업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이런 다짐을 밝혔다.

올해는 대학생 15명, 청소년 5명, 청년 2명(향후 선발)을 꿈너머장학생으로 선발해 7천2백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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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고려인 꿈너머 장학증서 수여식' 참석자들 [고려인지원단체 사단법인 너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꿈너머장학생으로 선발돼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도움을 받은 이상으로 주변을 돌보고 베풀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나겠습니다."

20일 고려인지원단체 사단법인 너머에 따르면 한양대 재학생인 고려인 출신 박연화 씨는 너머가 지난 18일 경기 안산시 고려인 카페 빅토리아에서 개최한 '제3회 고려인 꿈너머장학사업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이런 다짐을 밝혔다.

경기 파주시 봉일천고에 재학 중인 최 아르툠 군은 "주변의 약자와 모국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학사업은 국내에 거주하는 고려인 미래 세대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올바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학업성취도와 비전,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고려인 동포 청소년과 청년을 선발하고 있다.

올해는 대학생 15명, 청소년 5명, 청년 2명(향후 선발)을 꿈너머장학생으로 선발해 7천2백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장학사업을 주관하는 너머의 신은철 이사장은 "고려인 동포 청소년 및 청년들이 과거 고려인 선조들처럼 어려운 상황에 굴복하지 말고 누구보다도 빛나는 꿈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달라"고 말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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