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명' 철회 게임오버?…전국 의대 교수협 "법원 판단 남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20일 대학별 의과대학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원을 늘릴 경우 교육여건이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부가 이날 오후 발표한 대학별 정원 배정 결과에 대해서는 저녁 8시 온라인 회의를 열어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한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등 4개 단체가 모여 다같이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80~100명 증원하면 마법처럼 돈 나오나"
"오늘 저녁 8시 4개 단체 다 같이 대응책 모색"
2천명 철회 불가능?…"법원 현명한 판단 바란다"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정부가 20일 대학별 의과대학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원을 늘릴 경우 교육여건이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국 의대 교수를 비롯한 전공의·의사·의대생 단체는 이날 저녁 8시 온라인으로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조윤정 고려대학교 의대 교수협의회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브리핑에서 "고려대의 경우 기존 건축물을 리노베이션(보수공사) 하는 데에만 4년이 걸렸고 250억원이 투입됐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시설의 최대 수용인원이 130명인데 대학에서 갑자기 80명, 100명씩 증원을 한다고 하면, 학장들은 머리가 복잡해진다"며 "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마법 지팡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보수공사에 투입할) 돈을 어디서 만들어오나"고 반문했다.
정부가 이날 오후 발표한 대학별 정원 배정 결과에 대해서는 저녁 8시 온라인 회의를 열어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한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등 4개 단체가 모여 다같이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협의회장은 "오늘 의협 등 4개 단체와 합동으로 줌 회의를 연다"며 "회의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계 대표로 정부 측에 중재안 제시 의사를 질문에 대해서는 "전의교협이 나서서 중재안을 얘기하기는 어렵다"며 "의협, 대전협 등과 다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확정된 대학별 정원을 향후 변경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조 협의장은 '2000명 증원' 철회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2일 2차로 의대 증원에 대한 처분 취소 신청을 냈고 법적 결과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는 삼권분립이 잘 돼있으니 판사님께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종합)
- '인간사육장'에서 18년 지낸 34살 女…지정된 상대와 결혼까지
- '사기 의혹' 티아라 출신 아름, 딸 출산 후 넷째 임신(종합)
- 토니안 "우울증·대인기피증 진단…어떻게 하면 멋있게 죽을까 생각"
-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 발탁…정책·예산 최고실세
- 용준형♥현아, 달달한 신혼 일상…日서 데이트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
- 배우 송재림 39세 사망…경찰 "유서 발견 돼"(종합2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