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실망드려 죄송…더 좋은 선수·사람 될 것"
[앵커]
아시안컵 기간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와 물리적 충돌로 하극상 논란을 일으킨 이강인 선수가 다시 한번 공식 사과했습니다.
더 좋은 선수, 좋은 사람으로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서울월드컵경기장입니다.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오늘 훈련에 앞서 아시안컵 기간 대표팀 내 하극상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습니다.
아시안컵 기간동안 국민들이 많은 사랑과 응원을 줬음에도 실망시켜 드려 죄송하다는 말로 운을 뗀 이강인은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이 배우고 있고 모든 분들의 쓴소리가 앞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많은 반성을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잠시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강인 / 축구대표팀 선수> "앞으로는 좋은 축구 선수 뿐 만이 아니라 더 좋은 사람, 팀에 더 도움이 되고 더 모범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 거고"
이강인이 오늘 다시 한번 고개숙이기에 앞서 손흥민 역시 다시 한번 이강인을 보듬었습니다.
손흥민은 이강인이 영국 런던까지 찾아와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이강인이 먼저 사과를 하는 큰 용기를 보여줘 축구대표팀 팀원으로서 뿌듯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강인이 어제도 선수들과 다 같이 만나는 자리에서 사과를 했고, 선수들이 이강인의 사과하는 모습을 잘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강인이 이번 실수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깨닫고 앞으로 더 좋은 선수,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원팀을 강조했는데요.
선수들의 합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내일 태국전에서 선수들이 화합하는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기자 문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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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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