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양향자 “반도체 문제, 국회 경험 있는 사람이 다뤄야”[격전지를 가다.경기 용인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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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후보는 신선하고 깨끗하다. 기득권에 기대지 않고 미래 지향적이다." 지난 19일 용인중앙시장에서 만난 오병길씨(62)는 양향자 개혁신당 후보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양 후보는 "용인갑에는 국회 경험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반도체와 관련해서만큼은 전문성이 없으면 법안을 만들기 어렵고 훈련된 정무적 감각을 바탕으로 누군가를 설득해 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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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한계…“당보다 인물 봐 달라”
지난 19일 용인중앙시장에서 만난 오병길씨(62)는 양향자 개혁신당 후보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양 후보 같은 사람들이 잘돼야 하는데 제3지대 바람이 약한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실제 개혁신당은 제3지대 빅텐트 해체 후 좀처럼 반등 지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경기 용인갑에 도전하는 양 후보는 거대 양당 후보와는 전혀 다른 선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여상 출신 최초로 삼성그룹 임원에 오른 양 후보는 무소속으로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장을 맡는 등 21대 국회에서 반도체 산업 증진을 위한 의정 활동에 집중했다. 다른 경쟁 후보들에 비해 반도체 전문가라는 확실한 강점이 있는 것이다.
양 후보는 거대 양당 후보들을 겨냥해 "검경 대결이라니 처인이 무법 지역인가"라고 일갈했다. 유권자들을 향해서는 "거대 정당 후보들을 뽑아 놓았더니 다 구속돼 임기를 채우지 못한 것을 봤으면 작은 당이라도 제 삶의 궤적을 보고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반도체 전문가답게 양 후보 공약도 반도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체적으로 △처인 반도체 특화 단지 착공 2025년, 가동 2028년으로 약 3년 기간 단축 △TSMC·엔비디아·ASML 등 특화 단지 내 글로벌 반도체 기업 유치 △반도체 생활권 연결을 위한 고속 도로 건설 등을 내걸었다.
양 후보는 "용인갑에는 국회 경험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반도체와 관련해서만큼은 전문성이 없으면 법안을 만들기 어렵고 훈련된 정무적 감각을 바탕으로 누군가를 설득해 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JTBC 의뢰로 메타보이스가 지난 11~12일 용인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지지 후보를 조사한 결과 이상식 후보 43%, 이원모 후보 30%, 양 후보 4% 등으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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